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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안동의 사찰 石塔寺(석탑사)

청남이메일
안동의 사찰 石塔寺(석탑사)

1. 위치: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861-1번지
            054- 843- 0232
            054- 859- 5472

안동에서 5번 국도를 따라 북후면 소재지가 있는 옹친리(瓮泉里)까지는 약 23km이다. 옹천은 마을의 북서쪽에 병풍같이 두른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마을 모습이 마치 단지와 같이 생겼다 하여 옹전(瓮圈)이라 불렀다.

옹천에서 5번 국도를 벗어나 왼쪽으로 나 있는 지방도는 옹� 마을 안을 지나 영주시 장수면 조제리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약 10km 가량 가면 옛날 아홉 집의 큰 부자가 살았다고 하여 구억이라는 마을이 있다. 거기 까지는 아스팔트로 잘 포장된 2차선 도로가 이어지고, 주변의 경치도 무척 아름답다.

그리고 도로 왼쪽 옆 밭 가운데 자연석을 높이싼  탑이 보이고, 그 석탑 바로 뒤에 석탑사가 있다.



         <석탐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안내판>



         <석탑사의 전경. 좌로부터 요사, 원텅전, 종각 등이 보인다.>

2. 유래와 전설

학가산의 북쪽 산록에 자리잡고 있는 석탑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681년)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확실치는 않다. 처음 창건 당시에는 상당한 규모를 갖춘 도량으로서 대웅전·미타전·관응전·시왕전 ·청풍루·요사 등 많은 건물을 가지고 있었다고 기록에 있으나 수차의 국난으로 대부분 소실되고 현재는 원통전과 산신각 요사·범종각으로 된 작은 규모의 절이다.

입구에 자연석으로 축조한 5층의 자연석탑이 있다. 이 석탑이 석탑사 보다 더 유명하고 세인의 주목을 끈다.
최초 창건에서부터 기록은 전혀 남아 있지 않아서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고 근래의 기록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요사에서 바라본 석탑과 느티나무 앞에 트인 길.>


석탑사는 1952년 9월 23일에 사찰로써 등록을 필하였고 1982년 12월 18일경에 경내에 해우소(화장실)을 건립하고, 1987년 음력 7월 7일(칠석)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요사가 좁아서 뒤를 시멘트로 확장하였고, 1988년 10월에 전통사찰로 등록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석탑사가 자리한 이곳은 학가산의 북쪽 산록이며 개울가이다.
이 사찰 주위는 연꽃과 같이 생긴 봉우리들이 절을 감싸고 있고 연꽃의 중심부인 연밥자리에 석탑사를 세웠다고 한다.
석탑사의 뒤쪽에는 학가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차고 깨끗한 물이 항상 흐르는 계곡이 있어서 사찰의 기운을 돋워주기 때문에 천년 세월을 지탱하면서 오늘까지 불법을 수호하는 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석탑사 앞에서 바라본 석탑.>
          

石塔(석탑)

석탑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연석으로 축조된 석탑이 웅장한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탑은 언제, 누가 축조하였는지 기록이 전하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석탑축조에 읽혀 있는 전설만 구전되고 있다.

학가산에는 멀리 신라시대의 능인도사가 10여 년간 수도한 능인굴이 있는데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줄지 않는 맑은 석간수가 요즘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능인굴에서 200여리 떨어진 영주 봉황산의 부석사는 삼천 승려들이 수도를 하던 큰 사찰이었다. 삼천 명이나 되는 스님들의 식사공양은 보살들의 큰 일과였다. 한 명의 스님도 빠짐없이 공양을 올려야 되는 보살들은 늘 신경을 쓰며 분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공양 때였다. 스님 한 분이 밥 한 그릇이 모자란다며 밥을 청했다. 그러나 공양을 올린 보살은 분명 맞게 올렸으므로 그렇지 않다고 맞섰다.


           <도로에서 보면 왼편에 느티나무가 있고 그 앞에 석탑이 보인다.>


헌데 그날 아침에 없어진 밥 한 그릇같이 저녁때도 또 밥 한 그릇이 감쪽같이 없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없어지기 시작한 밥 한 그릇은 이튿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계속 없어졌다.

스님의 공양들이 매일 차례로 한 그릇씩 계속 없어지자 스님들은 부석사에서 가장 지고하신 고승을 찾아가 그 연유를 말하고 대책을 물었다.
고승은 "허허 이상할 것 없지 않은가? 공양이 한 그릇씩 없어진다는 것은 누군가 먹기 때문이 아닌가? 허나 공양도둑은 부석사 안에는 없네. 조석으로 부석사 공양을 한 그릇씩 먹는 자는 남쪽으로 200리 떨어진 학가산의 능인도사라네."

이 말을 들은 삼천 스님들은 공양 한 그릇씩 없어진 것에 대해 분풀이 할 것을 결의하여 모두 돌을 하나씩 들고 능인도사를 찾아갔다. 학가산의 북쪽 산등성이까지 오자능인도사는 신통 술을 부려 삼천 승려들 앞에 벽 나타나더니 벙글벙글 웃어대며 "도둑은 한 가지 죄, 잃은 놈은 열 가지 죄라 했는데 오히려 잃은 놈들이 나를 벌하러 왔느냐"고 빈정대자 스님들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저마다 흥분하여 돌로 내려치려고 하니 능인도사는 눈을 크게 부릅뜨고 준엄한 목소리로 "살생을 금하고 자비를 추구하는 사문들로서 이것이 왠 추태인가. 오히려 자기의 공양을 남에게 주어야 하거늘 자기의 공양을 빼앗겼다고 속세의 무리들처럼 살생을 하려는가?”엄격한 꾸중에 부석사 3천 승려들은 크게 깨달아 능인도사를 죽이려고 들고 온 돌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탑을 쌓았다.


        <느티나무 밑에서 본 석탑.>


이 탑은 학가산 북쪽 계곡을 가로 막고 서 있으며 한쪽 변이 16m 높이가 5m나 되는 거대한 자연석탑이 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다.

영가지의 기록에 의하면 옛 스님들이 전하기를 신라의 대덕 능인대사가 세상과 인연을 끊고 능인굴에서 수도를 할 때에 함께 영주 부석사에서 공부하던 천여 명의 스님들이 능인을 흠모하며 이곳까지 왔으나 만나주지 않아서 돌아가는 길에 돌 한 덩어리씩 주워 탑을 쌓았으니 석탑이 되었다고 적고 있다.

이러한 전설로 미루어 보아 석탑은 신라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학가산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연석을 사용하였다.

영가지 기록
能仁窟在府西北三十里鶴駕山之東角古僧傳云新羅大德僧能仁絶緣人世避匿是窟同師業經僧千餘自浮石寺來尋終不得見之去時各持石積聚成塔仍名 石塔云
              永嘉誌 卷之二 山川條
<해>
能仁窟(능인굴)은 안동부의 서북 30리 학가산 동쪽 모퉁이에 있는데, 옛 스님이 전하기를 “신라의 대덕 능인이 인간 세상과 인연을 끊고 이 굴에 숨어 사니 그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려는 1,000여명의 스님들이 부석사에서 찾아와 만나기를 청하였으나 끝내 만나지 못하고 돌아 갔는데 그때 각자 돌을 하나 씩 들고 탑을 쌓서 그 이름을 석탑이라 하였다.”한다.
              -영가지 제2권 산천조-

3. 건축물의 구성과 배치

석탑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수령이 약 400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서 있고 그 옆에 자연 석탑이 있다. 석탑에서 사찰까지는 3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길 왼쪽으로는 학가산에서 내려오는 차고 맑은 개울물이 사시사철 흐른다.
사찰 주위에 민가는 없고 밭이 조금 있다. 사찰 경내는 약 200평 남짓이다. 사찰과 주변을 경계 짓는 울타리는 석탑 부재와 같은 종류의 자연석을 사용하여 120cm 정도 높이로 쌓아올린 돌담이 쳐져 있다.

좁은 경내에 들어서면 요사채가 입구 쪽에 있으며 요사채와 나란히 원통전이 세워져있다.

원통전 앞에는 작은 크기의 산신각이 동남향을 향하여 세워져 있으며  원통전 앞에 범종각이 있다.


          <원통전 현판 글씨>



         <원통전과 원통전 처마의 풍경.>


가. 圓通殿
자연석을 이용한 기란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작은 크기이다. 기단은 비가 올 경우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건물에 튀는 것을 막고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며 건물의 권위를 높이기 위하여 땅바닥보다 높게 쌓아올린 것으로 주로돌과 벽돌 등을 이용한다.

주초석은 자연석을 사용하였으며 기둥은 원주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에 풍판이 설치되어 있고 겹처마이다. 원통전의 전면 3칸은 간결한 짜임새로 결구되어 있고 기둥의 높이가 전체적으로 낮아 안정감이 있다. 전면 3칸에는 띠살문을 달았다. 따라서 문을 열었을 경우 법당 전체가 개방되는 구조를 하고 있다.

법당 문이 잠겨 있어 내부를 잘 관찰 하수가 없었다.



        <산신각 현판 글씨. >


         <규모가 무척 작은 산신각. 그 뒤로 근래 집이 들어섰다. 누가 이런 오지에 와서 살랴 하는가.>



         <오래된 산식각의 탱화.>


山神閣(산신각)
원통전과 요사 사이의 좁은 길을 가면 산신각이 있는데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인 아주 작은 건물이다. 산신각은 대정 8년(1920년)에 지은 건물이다. 내부에는 산신상은 모시지 않고 탱화를 모시고 있다.

이 불화도 산신각 건축 당시에 그린 것으로 보이고 많이 퇴락하여 뚜렷한 윤곽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흐릿하다. 산신각은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고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땅바닥에서 20cm 정도 띄워서 바닥을 깔았다. 바닥은 마룻바닥이다. 지붕은 맞배지붕이고 흩처마 이다.



     <요사는 자연석으로 싼 돌담안에 있으며, 겨울의 혹독한 찬바람과 추이를 이기기 위해 앞에 비닐로 바람마개를 설치 했다.>



     <탑 앞길에서 보면 요사, 원통전, 종각이 차례로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 보인다.>

다. 요사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이다. 자연석에 기둥을 세웠다. 좌측 1칸은 부엌으로 반 칸 크기의 튓마루를 깔았다. 1987년 칠석에 기존의 요사가 좁아서 뒤쪽에 시멘트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작지만 아담한 범종각.>


라. 범종각

1982년 종각불사를 하여 법종을 걸었다. 종의 규격은 구경 43cm, 높이 69cm인 작은 크기이지만 소리는 밝고 은은하다.

4. 소장문화재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訓3호로 지정된 자연석탑은 석탑사에서 30m 정도 동쪽에 세워져 있다.
탑이 세워져있는 곳의 지형은 평탄한 곳이 다. 탑을 축조한 부재는 주위 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연석을 사용하였다. 자연석의 크기는 작은 것은 주먹만한 것에서 부터 큰 것은 60~70cm 정도의 길이 이다.

탑은 4면으로 되어 있으며 각 면은 동서남북을 가리킨다. 각 면의 크기는 일정하지는 않으나 1층의 경우에는 12.8~13.2m 정도이며, 2층은 10.8~ll.0m 정도, 3층은 7.7~8.2m 정도, 4층은 5.5~6.0m 정도, 5층은 2.0~2.6m 정도의 크기이다.

각 층의 높이는 일정하지 않고 낮은 충은 70cm 정도이고 높은 층은 110cm 정도로 전체 높이는 약 600cm이다.

이 석탑과 형태가 비슷한 석탑은 우리나라에 모두 3기가 현존한다. 나머지 2캐는 의성군 안평면 석탑 1리의 석탑과, 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에 있는 구형왕릉이다.




       <학가산에서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많은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 석탑사가 있으며, 이 솥은 아마도 서각장을 겸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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