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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안동의 사찰 詠鳳寺(영봉사)

청남이메일
안동의 사찰 詠鳳寺(영봉사)

1. 위치.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1226번지
            054- 854- 1349
            054- 855- 1755
           018- 510- 1593


영봉사는 경북 봉화군(奉化郡)에서 발원(發源)하는 내성천(乃城川)을 경계로 영주시 문수면 조제리와 예천군 보문면 우래동과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의 세 끝이 만나는 지점인 鶴駕山(학가산) 북록(北麓)의 문필봉(文筆峰)에 위치한 암자형 사찰로 일명(一名) 대음암(大陰菴)이 라고도 한다.



          <도로가에 서 있는 영봉사 안내 입간판>



          <산 아래에 있는 영봉사 안내석. 여기서 절 까지는 예상보다 가깝고 산길 치고는 그런대로 가기가 좋았는데, 절 가까운 곳에 주차
            공간이  조금 좁은 것이 흠이다. 터를 조금 더 깎으면 한결 편하리라 생각한다. >


2. 유래와 전설
영봉사는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에 의상(義相)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520여 년 전 선사(先師) 영송당(永松堂) 도학선사(道學禪師)가 중건하였고 350여 년 전에 선사 영학당(永學堂)대선사가 재중건하여 내려오다가 선사 남응선(南應善)대사의 재임 시인 1949년 2월 3일 공비(共匪) 토벌계획의 산화(山火) 작전 중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다.

그 후 8년 동안 주추돌만 남은 상태로 방치되어 오다가 1957년 9월에 지금의 주지인 도희(道喜)대사가 사재 토지를 매각하여 재중건 하였다.

도희대사의 속명은 강호인(姜護麟)으로 안동에서 태어나 금광서당에서 수학하였고 1931년 공업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이 후 1956년 경기도 양주군 봉선사에서 보살계를 수계하였고 그 해에 영봉사를 중창건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함께 직지사의 봉인 스님을 은사로 정하고 그 해 직지사의 조실스님 전 관음 스님을 계사로 하여 사미계를 수요하였다.



           <극락전에 있는 영봉사 현판.>

영봉사에는 사찰의 창건과 관련된 의상대사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전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하고 나서 신통력으로 한지(韓紙)에 봉황을 그려 하늘에 날리니 살아있는 봉황으로 변해 사찰이 들어설 네 곳에 앉았다.
이 때봉황은 안동시 서후면의 봉정사(鳳停寺), 북후면 옹천리의 봉서사(鳳棲寺), 북후면 석합리의 영봉사(詠鳳寺), 예천군 상리면 명봉리의 명봉사(鳴鳳寺)에 나타났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절의 이름에 鳳(봉)자가 들어가게 되었는데 봉정사는 봉황이 멈추었던 곳이어서 가장 큰 사찰이 되었고, 봉서사는 봉황이 잠시 쉬어갔던 곳이며, 영봉사는 봉황이 새끼를 치기 위해 엎드렸던 곳이며, 명봉사는 봉황이 울었던 곳이 라 한다.



         <영봉사 연혁판>

현재 영봉사는 신도가 줄어 주지 스님이 소유한 농지에서 나오는 농작물을 팔아 그 돈으로 사찰을 유지하고 있는데, 영봉사에 신도의 발길이 멀어진 데는 접근성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산세를 보니 내성천이 이 절 쪽으로 들어오는 것은 보여도 흘러 나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 복록이 이 절터로 들어오데 빠져나가는 곳이 없으니 지세는 좋고, 주변 산세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숲도 울창해서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 볼만한 좋은 곳이기는 하지만, 산길이 가파르고 노폭이 좁으며, 산 아래 비포장 둑길의 노면도 고르지 못해서  차가 들어가기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찾아드는 사람들이 준 것으로 본다.

산 아래에서 절 까지 시멘트로 포장이 잘되어 있으니, 산 쪽에 흙을 조금만 더 깎아내어 노폭을 20cm 정도만 넓혀도 절을 찾는 사람이 더 쉬워서, 여성운전자들도 안심하고 찾아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절 가까이에 있는 주차장도 잘 연구해서 차 돌리기 좋을 만큼 넓히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된다.

3. 건축물의 구성과 배치
영봉사는 학가산 북록 문필봉에 있는 절로 250여 평의 대지 위에 극락전과 산신각, 요사채로 쓰고 있는 향로전 등의 건물 I5칸이 있다. 1949년 공비 토별로 인해 절이 소실되기 전에는 법당과 요사채 14칸이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건물을 뒤로 조금 물러 지어 놓아서 예전의 주출돌이 보인다.

내가 방문한 날 절에 스님은 출타를 하고 모든 문이 닫혀 있어 건물 외면만 보고 왔는데, 내부 사정은 안동 민속박물관에서 조사한 자료를 그대로 전재하였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스님이 계실 때 찾아가서 다시 조사할 생각이다.


            <극락전 현판.>



           <극락전 전경. 이런 산골에 너무나 장엄한 법당이 들어 선것이 그저 놀랍기만하다. 쥐변 환경과 잘 어울려 미학적으로 손색이 없는
             아주 좋은 극락전이다.>  


가. 極樂殿(극락전)

영봉사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이며 곱게 단청 해 놓았다.
내부에는 설단 위에 부처와 보살상을 봉안해 놓았는데 주불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협시하고 있고, 좌측에는 신중단을 두어 석가모니불을 모셨으며. 우측에는 칠성단을 두어 미륵보살과 비로자나불을 봉안해 놓았다. 극락전의 좌측벽면에는 영단을 만들어 인로왕(引路王)보살을 봉안하여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천도하고 있다.



            <산신각. 극락전 뒤 조금 더 높게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자리잡고 있다. 전통 한옥기법으로 아담하게 잘 지어졌다. 이 절의 스님
              안목이 보통이 아닌 듯 하다.>



            <산신각 안에 산신상. 산신상이 두 분이 있다. 학가산이 크고 넓으니 남과 북을 관장하는 산신이 두분 계시나봐?>


나. 山神閣(산신각)

산신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규모로 극락전 뒤에 있다.
내부에는 설단 위에 호랑이를 탄 산신상 2기와 독성상 1기를 봉안하고 있다. 벽면에는 산신탱화가 있고, 설단 아래에는 신도들의 기원을 담은 30여 개의 전등불(호롱)을 놓아두었다.
영봉사에는 민간신앙적인 요소로서 안으로는 조왕대신이 살림살이를 주관하고 밖으로는 산신이 부처넘을 수호한다고 한다.

또한 신도들이 삼살대장이 들었을 때 산신에게 기도(삼재풀이)를 하면 액운을 해소시켜 준다고 한다.
삼살대장은 산신이 주관하는데 삼재풀이는 주지스님이 어는 누구보다도 더 잘 행하며 이때 山王經(산왕경)이라는 경문을 낭송한다고 한다.



            <향로전 현판글씨.>



           <너무 든든하고 아름답게 지은 이 건물은 앞으로 신도들이 잘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생각된다. 평지에 건축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드는데 이 절의 스님은 참으로 큰 일을 하셨다. 이 정도의 건물이면 볓 백년을 가도 별로 훼손 되니 안으리라 생각
             된다.>



다. 香爐殿(향로전)

향로전은 옛날에는 정면 6칸. 측면 2칸의 함석지붕 건물로 향불을 사르는 장소와 요사채로 사용하고 있었다는데, 지금은 깨끗한 새 건물로 재건하였으며 아직 완전히 마무리 단청까지는 못하듯 하지만 일부 주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용신각. 용신은 보통 해변가 사찰에 많이 모시는데, 학가산에도 능인대사가 수도 할 때 늘 용신이 지켜주고 보호했다는 전설이 있어
          학산에 용신도 유명하니 그 용신을 모신 듯하다.>



        <용신 탱화와 그 아래 좋은 물이 고인 우물이 있다. 사시 사철 물이 마르지 않을 것이다.>


라. 龍神閣(용신각)?

영봉사에는 물 좋기로 이름이 나 있다. 이 물을 마시면 마음이 편해지고, 사소한 병도 모두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우물을 잘 보호하고 빗물이 새 들어가지 않게 이 전각을 지은 듯하다. 규모는 작지만 만든 솜씨가 여간 정교하지 않아 정감이 듬뿍 가며, 물도 깨끗하였다.




        <해우소는 조금 멀리 극락전 보다 낮은 곳에 두었다.>



        <학가산 정상 부근이고 또한 산이 높아 겨울이면 그늘이 많이 져서 몹시 추울 것이니. 스님은 살기에 편한 현대식 건물을 옆에 지어서
          기거 하시는 듯하다. >



        <겨울 눈이 많이 오면 차의 통행이 맊힐 것에 대비 연료도 미리 많이 준비를 한 듯 하다.>



       <산에 고사목을 모아 화목으로 사용하며 겨울을 나려는 부지런한 스님의 손길이 이 나무더미를 만들었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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