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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안동의 사찰 聖佛寺(성불사)

청남이메일
안동의 사찰 聖佛寺(성불사)

1. 위치: 안동시 송현동 555번지
            011- 9210- 0047

안동시내에서 예천 방면으로 5km 정도 가면 경안중학교가 나온다.
여기서 길을 건너 조금 더 걸어가면 성불사를 가리키는 입간판이 보인다. 그 곳에서 500m 정도 더 가면 성불사가 있다.


                              
             <큰길에서 부터 계속 성불사를 알리는 성불사 표시석이 서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다.>


성불사는 주위에 3면이 작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현재 절은 소실되어 없고 넓은 빈터에 가건물만 남아 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내가 경안중학교에 근무할 당시에 한창 절을 짓는 공사가 시작되어 가끔 구경을 가서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잘 지켜보았었다.



        <지금은 시내 속에 있으면서도 절로 들어가는 길은 깊은 산속 숲길을 가는 것만 같다. 여름철 잎이 무성할 때라면 운치는 더욱 더
          좋을  것이다. 그리고 길이 넓고 완만해서 여성 운전자도 안심하고 차를 몰고 갈 수가 있어 무척 접근성이 좋다.>



       <절로 가는 길 왼쪽 산 그리 높지 않는 곳에 금강역사가 주먹을 쥐고 눈을 부라리고 서 있다. >


          
        <사찰 경내 입구 양편에 금강역사가 주먹을 쥐고 눈을 부라리며 버티고 서 있다. 험상굳은 금강역사를 보는 순간 마음이 긴장되고
          속세에서 해이했던 정신이 모두 사라지고 자기 본연의 마음 자리로 돌아 오게 된다.>


그런데 지금 가 보았더니 본당은 불타버리고 비닐로 덮은 가건물에서 젊은 스님이 사시 예불을 올리고 있고, 한 분의 여신도가 참석하여 함께 기도를 하고 있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어렵게 마련된 법당이 소실된 것이 몹시 아쉬웠다.



         <머리에 무거운 보관을 쓴 미륵불이 외롭게 서 있다. 아마도 대웅전이 불타기 전에 현위치가 법당과 가장 조화가 되는 곳이 였으리라.>




         <미륵불과 조금 떨어저 7층 석탑이 자리잡고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으나 조성한 솜씨가 매우 정교하다.>


2. 유래와 전설

성불사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는다. 1994년에 건립되었던 사찰로서 재단법인 선학원에 등록하였다.
성불사라는 이름은 소실되기 전에 절을 지은 그때의 주지인 일타 스님이 지었는데 일반 대중들이 빨리 이루라는 뜻이라고 한다.
일타는 1961년에 불국사에서 출가하여 대구 석주사에서 생활을 하다가 1991년 경 안동에 있는 선광사(善光寺)에서 3년간 주지로 있다가 평소 뜻을 품었던 사찰 건립을 위하여 1994년에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사찰을 짓기 위하여 터를 고르다가 주위에 산세도 좋고 교통도 편리하며, 시내와 가까운 곳이면서도 한적한 이곳에 불사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거처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움막생활을 하였다. 그 후 1995년 1월부터 대웅전의 불사를 시작하여 그해 8월에 완공하였다. 그리고  1997년 12월에 약사여래 대불의 불사를 시작하여 1998년 4월 11일에 점안식을 거행하였다.
그리고 그때 절로 진입하는 길을 내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었다는 말도 들었는데, 오늘 가보니 포장된 넓은 길이 잘 통하고 있어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법당이 타버린데 대해서는 많이 놀랐다.



        <불 타지 않고 남아 있는 요사. 안에 들어가 보았더니 무척 춥다. 이 절의 재정이 열악하여 난방을 하기 힘드나보다. 한쪽에 스님이
          사용하는 지필묵이 있다. 주지스님은 바쁜 중에도 묵화와 서예를 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나보다. 연습지도 최하급을 사용하고 있으며
          근검절약하는 스님의 마음이 종이의 질을 보고 알았다.>




        <절 뒤편에 넓은 공간이 있다. 이 곳에 앞으로 법당이 들어서면 되리라 생각한다.>


절을 지을 때만 해도 그곳은 한적하고 조용하였는데 지금은 주변에 축협마트가 들어서고 정비공장들이 들어섰으며, 멀지 않는 곳에 버스터미널 까지 생겨 주변 환경이 좀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내에 들어서면 깊은 산속처럼 고요하고 아무 잡음이 들리지 않는 것이 무척 좋고, 또한 안동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아 신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앞으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기금의 주지스님은 법명이 “성철”인데, 창건주와 어떤 관계인지 물어 보지 않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잠간의 만남이었지만 첫 인상이 좋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상이며 말씀하시는 것이 몹시 조리가 있었다.
앞으로 더 친하게 사귀여 법문을 듣고 싶은 분이다.



        <조립식 자재로 지은 산신각. 본당이 불타기 전에 임시로 지은 산신각을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법당을 짓고 난 다음 새로 잘
          지으려고 하였는데, 법당이 없어진 지금 산신각에 마음 쓸 여유가 없어 옛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산신각 내부에 모신 산신상. 이 곳을 잘 지켜주셔서 신도들 마음이 열려 법당이 옛 모습 대로 복원해 주시기 바라며 3배를 올렸다.>


3. 경내의 건물
그때의 대웅전은 불타버리고 법당이 없어 비닐로 비바람을 가린 가건물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고, 산신각도 그때 임시로 지은 조립식 건물인데 불에 타지 않고 남아 있어서 산신을 모시고 있다.

경내에 들어서자 왼편에 2층 양옥으로 지은 요사는 불에 타지 않아 잘 보존되고 있는데, 2층은 스님이 거처하는 곳이고 1층은 식당 겸 신도들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성불사의 자랑인 약사여래 부처님. 화마에서 벗어나 지금도 당당하게 서 계시며 일념으로 기도 하는 사람들에게 소원을 들어 주신다.>



        <옛날 약사여래부처님 점안식 할 때 모습>  


약사여래대불

경내에서 좌측 편에 서 있으며 화강석으로 조성된 이 부처님은 화마를 피한 듯하다.
북한동포를 돕고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하여 1997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이듬해인 1998년 4월 11일에 점안식을 거행하였다. 약사여래대불의 높이는 기단에서부터 머리까지 7m 정도이며 둘레는 12m 정도이다. 약사불의 재질은 화강암이고 기단 위에 연화대좌 2개를 포개어 놓았으며 그 위에 약사여래대불을 세웠다.

그리고 약사여래대불 앞에는 역시 화강암을 재질로 하여 석등을 세우고 있다. 석등은 신라시대의 제작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고 있다.

불교에서 약사여래는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 또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하며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고 병고를 구제하는 부처님이다.
또 외적의 침입, 내란, 성수(星宿)의 괴변, 일월(日月)의 괴변, 질병의 유행 등으로 국가가 큰 재난에 처하였을 때에도 본원력을 통하여 구제해 주는 부처라고 한다.



         <얇은 비닐로 비바람을 가린 지금의 법당. 스님은 이 법당 안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불타기전 옛날의 법당.>


성불사에서는 북한동포를 돕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대업의 달성을 기원하기 위한 뜻으로 약사여래를 건립하였고 창건주 스님께서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법당이 소실된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부처님을 편히 모실 수 있는 법당을 짓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주지 스님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본다. 그리하여 훗날 훌륭한 가람이 조성되어 안동의 명소가 되고, 안동 불자들의 가절한 기도 도량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비닐로 비바람을 임시로 가린 불단 앞에서 젊은 스님이 사시 예불을 올리고 있다. 뒤에 한 분의 신도도 법회에 참석하여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하고 있었다.>



         <법당안에 부처님. 집이 누추하고 춥다고 부처님이 오지 않는 법은 없다. 부처님은 온 천지에 계시니 이 허술한 비닐 가건물 안에도
           고대광실 넓고 큰 법당 못지 않게 부처님은 나투신다. 일념으로 기도 하는 곳이면 부처님은 어디라도 계신다.>



       <법당 안에 영가단.>


       <신중 탱화. 아주 작지만 계실 분은 다 계신다.>




      <예불 할 때 사용하는 작은 종. 어는 절에 종소리보다 더 멀리 삼계에 울러 퍼지리라.>



       <스님의 손 때가 묻어 윤기가 나는 염주 요령 목탁. 이 법구의 소리 3계에 두루 퍼저 모든 중생 제도하시기 바랄 뿐이다.>



        <성불사의 본존불. 스님의 불사가 잘 이루어 지도록 도와주시기 기도하고 돌아왔다.>



        <신도들이 모신 이름표가 붙은 시도들의 자기 부처님.>



        <공해를 주리기 위해 마련한 소각장.>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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