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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안동의 사찰 同仁寺(동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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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사찰 同仁寺(동인사)


          010- 2911- 5236

1. 위치
안동에서 대구 방면으로 가는 4차선 국도를 따라 가다가, “한팃” 고개를 넘어 약 800m 가량 가면 왼편으로 빠지는 우회도로가 있다.
그 우회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계곡”으로 통하는 길이 있는데, 속칭 “접실”이라 하는 마을이다. 그 마을 앞을 조금가면 넓은 덜이 나오는데, 이 들판 이름을 “행개”들이라 한다.




        도로가에 있는 동인사 안내판.




        동인사 뜰에 있는 고불.


시원하게 뚫린 “한개”들판 가운데로 난 도로를 따라 약 800m 가량 직선 도로를 달리면 그 끝에 “무릉”에서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작은 개울에 노인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동인사” 안내판이 보이고, 그 안내판이 가리키는 대로 왼쪽 둑길을 따라 조금가면 오른편 동내 가장 높은 곳에 동인사가 보인다.

안동시내에서 불과 10분 이내인 가까운 거리에 있고 또한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너무나 좋은 곳이다.




      <운봉스님은 무려 7년간이나 이 비닐 법당 안에서 기도를 하였으며, 옆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기거를 하셨다. 겨울이면 물이 얼어
        얼음을 녹여야 물을 마실 수 있고 눈을 녹여야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지금은 상수도가 들어와 물은 해결되었지만, 앞으로의 과제는
        태산같이 험난한 일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다.>



2. 창건 유래.
동인사는 건물이 완성된 사찰이 아니고, 지금 불사가 한창 진행 중인 움직이며 약동하는 사찰이다.

영지산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동인사 앞에 와서 용트림하고, 용머리를 쳐들어 “행개”들을 바라보고 있다. 멀리에는 낙동강이 흘러 들어오는 것이 보이는데, 들어오는 물길은 보여도 나가는 물길이 보이지 않는 명당가운데도 명당에 동인사는 자리 잡고 있다.

동편에 산줄기가 용머리를 이루면서 암석으로 강한 기운을 나타내니, 스님은 서편의 약한 山을 裨補(비보)하기 위해 대리석으로 축대를 쌓아 명당의 氣(기)를 잘 조화시켰다.




        새로 모셔 온 동인사 옥불.

창건주인 雲峯(운봉) 스님은 금산사에 동진 출가하여 평생을 기도와  정진하며 수도하던 중, 유교의 고장 안동에도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안동시 안기동에 있는 석수암에 주석하며 포교활동에 전념하여왔다.

그러다가 좀 더 폭넓게 포교활동을 하기 위해 석수암을 나와, 동인사를 창건하며, 본격적인 포교 활동과 “불우이웃 돕기”사업에 힘을 다 하였다.

스님의 활동 사항은 “네이버” 속에 있는 “동인사 까패”에 상세하게 올라 있으니 여기서 재론하지 않겠다.

다만 한두 가지만 부언하면, 안동지방에 있는 여러 사찰의 스님을 결속 시켜 유기적인 포교활동을 하기 위해 [법불교사암연합회]를 창설하고 그 중심에 서서 일을 추진하였다.




        반야심경 동판

그리고 또한 동인사를 지으려는 목적 가운데 하나는, 스님이 불우이웃 돕기를 하던 중 만난 많은 소외당한 노인들을 모아 목탁 소리 들리는 안락한 곳에서 노후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 3,000평의 부지를 마련하여 동인사 창건을 시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스님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가슴깊이 감동을 주는 마력이 있다.

내가 찾아 갔을 때도 점심시간이 되니, 보살님들이 있는데도 스님이 손수 밥을 퍼서 권하며, 정갈한 냉수 한 그릇도 빼 놓지 않았다.

이 세상 어떤 맛있는 국보다 더 맛있는 냉수와 소박한 밥을 먹으며 스님의 뜨거운 정을 느끼고 돌아왔다.




      <공사 중인 대웅전.  
         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비닐하우스 보다는 더 좋다는 생각으로 미처 완공도 되지 않는 법당 안에 부처님을 모셨다.  멀리 요사가
         보이는데, 들어가 보았더니 아직 창문도 달지 못하고 문틀에 비닐을 처서 칼바람을 막고 스님이 기거하고 있다. 스님이 사는 요사에는
         문을 달지 못해도 부처님 계시는 법당에 우선 먼저 문을 단 스님의 마음을 우리는 잘 읽어야 한다.>



         <비닐하우스에서 오랫동안 고생하셨던 동인사 부처님. 상호가 너무나 거륵하다.  스님의 높은 안목으로 모셔온 부처님이니 역시
           보통이 아니다. 가운데 주불인 석가모니부처님, 그리고 협시보살은 왼편에 지장보살, 오른 쪽에 관세음보살을 모셨다.
           부처님은 힘써 정진하는 운봉스님이 굶을까 염려하여 쌀을 많이 불러 노우셨으니 배불리 자시고 열심히 포교하며 좋은 일 많이
           하리시는 뜻으로 보인다. 뒤에 후불탱화도 해인사에서 온 것으로 오래된 탱화라고 한다.>



        <동인사 지장탱화. 이 탱화도 역시 역사가 있는 탱화로서 스님을 지원하는 다른 절에서 온 것이라 한다.>



<동인사 신중탱화. 앞에 스피카가 있어 다 보이지 않아 유감이다.>



       <화려한 천상의 세계를 묘사한 이 탱화는 보통의 절에는 보기 드문 귀한 탱화이다. 다음에 가서 다시 천천히 보고 와야 하겠다.>




       <이 절에는 아직 범종을 마련하지 못하여, 산소 병을 잘라서 종 대신  사용하고 있다. 그런대로 소리도 맑고 좋다.>




       <동인사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삼성각. 아직도 현판도 못 달고 단청도 못했는데도, 비닐하우스에 계시던 산신을 급히 모신듯하다.
         주변에는 토끼, 고란이, 사슴들이 마음대로 드나들며 뛰 놀던 흔적이 역역히 보인다.>



              <삼성각 안에 모셔진 산신 탱화>



        <삼성각 안에 모셔진 칠성 탱화>



        <삼성각 안에 모셔진 용신 탱화>



      <삼성각 앞에서 내려다 본 동인사 전경. 앞에 산이 용의 기운으로 너무나 강하니 裨補(비보) 하기 위해 언덕에는 돌축을 쌓았다.
        급히 축대를 쌓느라 그 솜씨가 너무나 조잡하고 거칠어 다음 절이 안정되면 다시 손을 봐야 할 것 같다. 먼 훗날 이 도량애서 의지
        할 곳 없는 무의탁 노이늘이 스님의 자비로 목탁 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여생을 보낼날이 꼭 있으리라 확신하다.>





              대웅전 현판.


                   


三界猶如汲井輪(삼계유여급정륜)
百千萬劫歷微塵(백천만겁역미진)
此身不向今生度(차신불향금생도)
更待何生度此身(갱대하생도차신)
<해>
삼계윤회가 우물물 퍼 올리는 두레박 같아,
백천만겁 지나도록 벗어나기 어렵다.
이 몸 받은 금생에 자신을 제도하지 못하면
언제 이 몸 받기를 기다려 구제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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