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뒷산의 범천(梵天) 고기.
소재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金井山(금정산)에 있는 절.
범어사를 찾으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천년 가까운 연륜을 갖은 커다란 은행나무이다. 지금은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는 천년이나 나이를 먹었는데도 조금도 지친 기색 없이 활력이 넘쳐흘러 짙은 녹음으로 무척이나 당당하고 장엄해 보였다.
네 개의 기둥이 떠받들고 있는 일주문은 범어사의 자랑이며 경내로 접어드는 첫째 관문이다.
석주(石柱) 4개를 일렬로 배치하고 그 위에 1m의 나무기둥을 세운 것이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구조이다.
경내의 여러 유서 깊은 전각들은 나 이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했고, 또 나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배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에 깊은 감명과 신심을 불어넣어 준다.
1) 범천(梵天)의 물고기
범어사 뒤에 있는 金井山(금정산)은 부산(釜山)의 진산(鎭山)으로 산세가 수려하기로 유명한 명산(名山)이다.
그런데 그 산마루에 큰 바위가 있으며 높이가 세 길쯤 되고 그 위에 우물이 있는데 둘레가 10여 척이고, 깊이가 7촌쯤 된다.
바위 위인데도 물이 항상 가득 고여 있으며 아무리 날씨가 가뭄어도 물이 마르지 않으며, 빛이 황금과 같다고 한다.
세상에 전해 오기를 그 물 속에 한 마리의 금색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범천(梵天)에서 붙어 하늘을 타고 내려와 그 속에서 헤엄치며 놀았기 때문에 산 이름을 이렇게 金井山(금정산)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여기에 인연해서 절을 짓고 그 이름도 범천(梵天)의 물고기가 놀았다고 梵魚寺(범어사)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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