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의 창사유래
신라(新羅) 흥덕왕 때의 일로 전한다.
왜인(倭人)들이 10만 병선으로 동해에 나타나 우리나라를 침범하니 왕이 몹시 근심을 하였는데, 그날 밤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서 하는 말이
「태백산(太白山)에 의상화상(義湘和尙)이 있으니 왕(王)께서는 근심하지 말며, 동국(東國) 해변에 金井山(금정산)이 있으니 7일 7야 동안 화엄신중(華嚴神衆)을 독송하면 모든 근심이 풀릴 것입니다.」라는 말을 일러주었다.
왕이 매우 기뻐하며 의상(義湘)대사를 불러 함께 金
井山(금정산) 밑에 가서 독경(讀經)을 하니 7일 뒤에 제불(諸佛) · 천왕(天王) · 신중(神衆) 등이 모두 나타나 푹풍을 일으키고 벼락을 처서 왜군(倭軍)을 모두 쳐서 섬멸(殲滅)시켰다.
그래서 왕은 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금정산 아래에 범어사를 지어 제불(諸佛)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한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