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長寺(남장사)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 노악산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남장사는 처음, 832년(흥덕왕 7)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창건하여 장백사(長柏寺)라 하였던 것을, 1186년(명종 16) 각원(覺圓)이 지금의 터에 옮겨 짓고 남장사라 하였다.
남장사는 내가 사는 안동에서 별로 멀지 않는 거리에 있음으로, 혼자서도 잘 갔고, 또한 가족들과도 자주 가는 절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담하고 잘 정돈된 경내는 언지 가 보아도 정감이 가고 마음의 고요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도 도량이기도 하다.
특히 남장사 가는 길목에는 유명한 상주 곶감이 있어, 가을이면 곶감도 사고 절도 참배하고, 드라이브도 즐기고 실석삼조의 즐거움을 망끽한다.
다른 절에서 보기 드문 보과전의 목각 탱화는 보물 제922호로 지정되어 유명하다.
지금은 많은 절에서 목각 태화를 모시지만, 사오십년 전만해도 목각탱화를 모신 절은 남장사 빼고는 보기가 드물었다. 그리고 거기 안치된 철불좌상인 비로자나불이 땀을 흘리면 나라에 병란이 일어난다고 하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그리고 남장사 입구에는 기이한 모슴의 석장승이 외롭게 홀로 서 있는데, 불어진 눈, 커다란 코, 뾰족한 머리 등 참 재미가 있고, 아무리 봐도 실증이 나지 않는다.
차를 타고 빨리 지나가면, 노치기 쉬위니 절로 향해 갈 때 좌측을 주의해 보면 바로 길가에서 만날 수 있다.
不二門(불이문)
절로 들어가는 3문(三門) 중 절의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으로 ‘不二(불이)’는 진리 그 자체를 달리 표현한 말로,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한다.
일체에 두루 평등한 불교의 진리가 이 불이문을 통하여 재조명되며, 이 문을 통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佛國土)가 전개됨을 의미한다.
또한, 不二(불이)란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며, 大乘(대승)의 견해로 보면 모두가 하나이고 둘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한다.
불이의 경지에 도달해야만 불(佛)의 경지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여기를 지나면 금당(金堂)이 바로 보일 수 있는 자리에 세운다.
남장사에선 불이문을 들어서면 저 멀리 극락보면이 있고, 거기가 바로 부처님의 세상이다.
남장사 보광전: 이 안에 비로자나 불과 목조 후불탱화가 있다.
남장사 극락보전: 규모는 작지만 전체 규형이 아주 아름답다.
넘정서눈 역사적으로 유명한 절이므로 이 절에서 수행하다가 열반에 든 많은 고승들이 있다.
이 부도는 그불들에는 그분들의 혼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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