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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안동의 사찰 觀音寺(관음사)

청남이메일
안동의 사찰 觀音寺(관음사)

위치 : 안동시 성곡동 236번지
         054- 821- 1547
         010- 8581- 1547

안동시 성곡동에 있는 안동시립민속박물� 뒤쪽으로 난 길로 약 900m쯤 올라가면 관음사(觀音寺)가 있다.
나는 안동민속박물관에 13년 째 있기 때문에 내가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절이다.
그래서 자주자주 찾아 가는 절이지만, 스님과는 잘 마주치지 못하고 그저 도랑을 돌아보고 오곤 한다.


           <멀리 관음사가 보이고, 그 뒷 산이 마치 학이 날라 가듯 양 날개를 펴고 있다.



          <도로거에 세운 관음사 안내판>


          <관음사 입구 좌측에 있는 커다란 비석. 풀속에 반을 묻혀 있는데 관음사가 선원이라는 내용의 글이 적힌 것이라고 보인다.>


          <대웅전의 전경.>


         <대웅전이라 적힌 현판 글씨>


이 지역은 산의 모양이 황새를 닮았다고 하여 황새골이라고 하며 옛날 이곳에 황사(黃寺)라는 절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황사골(黃寺谷)이라고도 한다.


2. 유래와 전설

이 사찰은 30여 년 전에 김자성화 보살이 절을 지으려는 일념(一念)으로 관음도량을 건립하기 위하여 진력화주(盡力化主)하여 개기(開基)를 마련한데서  비롯되었다.

김자성화보살은 23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뒤 안동 시내의 가정집에서 법당을 꾸미고 부처님을 봉안하였는데  신도가 늘어 집이 협소하게 되자 사찰창건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다가 안동댐 헬기장 부근에 터를 매입하였으나 그곳이 안동댐 건설부지로 지정됨에 따라 현 위치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역사(役事)가 중단되는 어려운 고비가 있었으나 당시 주지인 무애(无碍), 법안(法眼)이 부채(負債)를 정리하고, 대지 700평을 더 사서 넓힘으로써 사찰로서의 기틀이 잡혀지게 되었다.

그 후 선봉(禪鋒)이 후임 주지로 와서 조계사 말사(末寺)로 등록하였다.


         <대웅전 안에 안치된 3존불상. 정성을 다해 찍었는데 사진 상태가 몹시 나빠 선명하지 못함.>



          <대웅전 뒷 벽면에 모셔진 천불상.>



           <대웅전에 탱화>

3. 건축물의 구성과 배치

관음사는 창건 초기에 대관음사(大觀音寺)로 불렀으나 뒤로 내려오면서 관음사로 개칭되었다.
관음사는 680여 평의 부지 위에 조성된 관음도량으로 대웅전, 삼성각, 종각을 위시하여 요사 2동이 있다.
1976년에 법당을 준공하고 이듬해에 천불과 객사. 요사채가 조성되었다.

호두(虎頭) 형국의 지형에 자리 잡은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반의 겸처마 팔작집이다. 높이 80cm의 석재 시멘트로 기단을 만들고 원형의 주추돌을  놓아 원주를 세웠다. 전면의 각 칸에는 4분합 띠살문을 달았고 건물 내외부의 기둥과 천장에는 단청이 되어 있다.

전각의 내부에는 정면 벽에 붙여 불단을 조성하였고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을 봉안하였다.
불단의 양쪽. 가장자리와 좌우측 벽면에는 천불이 조성되어 있다.
탱화는 후불탱화와 신중탱화가 있다.

삼성각은 처음에는 요사채와 붙어 있었는데 김자성화보살의 생존시에 실화(失火)로 인해 전소(全燒)되었는데 다시 4평정도의 아담한 맛배지붕으로 지었다.
현재의 요사는 2003년에 새로 지었는데 <양진당>이라 하고 신도들의 공양과 기타 사찰에서 행하는 모든 행사를 여기서 한다.
그 옆으로 황토방이 있고 현재의 심검당은 2009년 지어졌으며 주지스님채인 요사로 쓰고 있다.

기타 건축물로는 혜공이 주지로 있을 때 조성된 관세음보살과 범종각이 있다.
관세음보살은 1989년 8월에 조성된 것으로 높이 148cm의 기단 위에 세워진 3m의 입상이다.

범종각은 1990년에 조성되었으며 높이 105cm의 화강석 기단 위에 종각을 세우고 높이 142cm, 구경 1고cm의 범종을 달았다.



             <관음사의 부속 건물인 심검당?>



             <요사로 보이는데 자신이 없다.>


              <다웅전 앞 뜰에 있는 정자.>


              <관세음보살 입상>



              <범종가 앞에서 비겨 본 관음보살상>

범종각의 주련.
뒷면에 2점은 촬영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앞면에 2점만 사지으로 담았다.

               

願此鍾聲遍法界(원차종성편법계)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一切衆生成正覺(일절중생성정각)        글  鐘頌(종송)
【解】
        원컨대 이 종소리 모든 법계에 두루 퍼지소서
        철위지옥(鐵圍地獄)의 모든 어두움도 다 밝아지소서
        삼도(三途)와 도산지옥(刀山地獄)의 고통에서 여이고
        모든 중생을 바로 깨닫게 하여주소서
【註】
이 게송은 종을 치는 스님의 마음을 나타낸 글이다. 스님은 종을 칠 때 마다 이렇게 소원한다. 「이 종소리처럼 부처님의 말씀이 온 세상에 두루 퍼지고, 그 소리를 듣는 모든 중생은 바른 깨달음을 얻을 것이며, 지옥의 중생까지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라고..

鐵圍(철위)...철위산(鐵圍山), 이 우주 가장 바깥쪽에 있는 산으로 모두가 쇠로 되어 있다고 함.





산신각에 있는 주련
               

<주련 글>
   雖宣雲山千萬事(수선운산천만사)
   海天明月本無言(해천명월본무언)
   白鷺下田千點雪(백로하전천점설)
   黃鶯上樹一枝花(황앵상수일지화)

               <해>
        비록 구름 덮인 산에 천만가지 사연이 얽혔어도
        바다도 하늘도 명월도 본래 말이 없느니
        흰 해오라기 밭에 내려 천 점의 눈이 되고
        노란 꾀꼬리 나무에 올라 한 가지 꽃이 되나니

     관음사 주련은 영주에 계신 과정 김동진 선생님의 글씨 이고 서각은 안동에 계신 노암 피재현 선생님의 작품이라 한다.

     이 주련은 모두 사면에 4장이 있는데 뒷면에 주련은 촬영 조건이 맞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 하지 못함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글씨 체가
     아주 특이해서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리라 생각한다.
    


대웅전의 주련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편십방중)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절동)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汪洋覺海竗難窮(왕양각해묘난궁)
衆會圍遶諸如來(중회위요제여래)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석문의범-

【解】
             부처님은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삼세)의 모든 부처님 다르지 않네
        廣大無邊(광대무변)한 願力(원력) 다함이 없어
        넓고 넓은 깨달음의 世界(세계) 헤아릴 수 없네
        모든 중생들 모여들어 부처님을 외어쌓니.
               한 없이 넓은 깨달음의 바다 아득하여 끝이 없네        
【註 】
願(원).............        중생을 구제하려하는 원하고 바라는 부처님의 마음
汪洋(왕양)...        넓고 넓은 바다
覺海(각해)...        깨달음의 바다
三世(삼세)...        과거, 현재,미 래의 세계
如來(여래).......        불타를 말함. 위없는 높은 이라고 하는 의미로 무상(無上)의 무상(無上), 곧 무상상(無上上)이라고도 한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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