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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안동의 사찰 暮雲寺(모운사)

청남이메일
안동의 사찰 暮雲寺(모운사)

1. 위치: 안동시 남후면 儉岩里(검암리) 596번지.
           011- 583- 1944


남후면은 안동시의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부남(府南)에 속하고 숙종 때 남선(南先)과 南後(남후)로 나누어졌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동군 남후면으로 되었다. 현재는 안동시 남후면으로 통합되었다.

안동에서 5번 국도를 따라 한티재를 넘으면 남후면 소재지인 무릉리(武陵里)가 나온다. 시내에서 6km 정도이나 4차선으로 도로가 확장되어 매우 편리해졌다 이곳에서 유리한방병원 옆으로 열려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묵은 논이 많은 곳이어서 “묵느므라” 불리는 마을과 계곡을 거쳐 한계마을 앞에서 위천교를 건너게 된다.

다리를 지나 서쪽으로 계속 가면 고하리(古下里)로 가게 된다.
위천교를 지나 마주 보이는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남후면 검암리 대애실이다.
일명 대실, “대야곡(大也谷)”이라고도 불리는 이 마을은 조선 숙종 때 삼척 김씨와 안동 권씨가 개척하였으며 지형이 '야(也)' 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대야곡(大也谷), 대애실이라 붙여졌다.

이 마을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산이 해발 219m인 성주산(聖住山)이다.

옛날 이름 높은 성현이 이곳을 지나다가 잠시 쉬어갔다고 해서 성주산이란 특이한 명칭이 붙여졌다.

모운사는 바로 이 성주산의 8부 능선쯤에 西向(서향)으로 있다.
모운사로 오르는 길은 마을 뒤로 해서 20분 정도 오르면 도착할 수 있다.

근래에는 승용차가 오를 수 있는 길을 새롭게 닦아 놓았다. 이 길은 위천교를 지나 고하리 쪽으로 1km 정도 나아가면 왼쪽에 모운사라는 표시판이 서 있고 이곳에서 오르면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성주산은 해발 219m 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이지만 주위에 이 보다 높은 산이 없고 낙동강과 그 지류인 미천(尾川)이 합쳐지는 곳이며 강을 중심으로 논과 밭이 펼쳐져 있어서 주변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따라서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애실에서 됫산으로 오르는 길을 권하고 싶다. 석양 무렵의 풍광은 과히 장관을 이룬다.



         <개축하기 이전의 백화전의 모습.>


2. 由來와 傳說
모운사의 창건 년대나 그 밖의 내력을 알 수 있는 기록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법당인 백화전(白華殿)의 문 위에 걸려 있는 모운사 중수기를 근거로 하여살펴볼 수 있다.

중수기에 따르면 도광(道光) 22년(1842)에 백화전을 중수하였고, 신라 태종 무열왕 때 의상조사가 창건한 후 번창할 때에는 십여 명의 스님이 상주하는 작지 않은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법당인 백화전과 요사채 2동이 전부이지만 사찰 주변 여기 저기 흩어져있는 기와 조각과 주초석으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자연석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여러 동의 전각들이 있었던 것 같다.



        <모운사는 옛 날에는 사세가 큰고 넓은 큰절인데 지금은 매우 퇴락하였다. 옛날을 말해 주듯 지금고 넓은 공터가 절 남쪽에 있다.>


중수 후 150년이 지난 현재 많은 부분이 퇴락하고 낡아서 보수가 시급하게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붕의 기와는 부분적으로 깨어지고 퇴락하여 보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운사 중수기는 다음과 같다

暮雲寺 重修記
嶺左安東府南聖住山暮雲寺重修記
暮雲寺之爲寺也 盖尙矣 昔羅代太宗時 義湘祖師 自西而東南游北遷 建佛寺渡衆生 巳畢 暮年入此山 建此寺 住錫洗鉢 故山名聖住 寺稱暮雲不是偶然而名 山迢遞大川逶迤綠 此勝狀大觀故 亦云選佛傷也 前人之述想必脩矣 無蹟可考 鳴呼惜哉 地有盈虛 人有與廢 物久而廢無足怪也 惟我法宇僧舍創 旣年深而 一時頹圮如于緇徒皆懷康慨之心 爰發重新之議事 巨力線難以俱擧 歲己亥之春  白華殿重修 己越翌年庚子 說禪堂改建 法宇僧寮俱爲□ 然復新 法報化一切諸佛陀經律論 一切諸達摩菩薩聲聞緣覺 一切諸僧伽 必由是而 歡喜降臨特賜 加特金剛明王 如是等 八部聖衆必由是而常在 擁護消災降 福應知以此勝緣 功德居者 翫者供養者 禮拜者 見者 聞者 皆行普賢行 同得阿耨多羅三貌三菩提心矣
噫 非諸佛 無以發衆生之善 非衆生無以報諸佛之思於佛 於人感應 自在施者 受者 俱獲五常於戱休哉 是年冬 余自一善來憩于 凝香閣日 寺之主特與大衆請余文記 余曰 記其事乎 記其功乎
若事觀者觀之 若功知者知之 文又何爲且經云 菩薩行六婆羅密以 無住相爲宗 今諸君之所請 豈非相乎 曰所以爲請者非伐功 將以示後勤繼者 莫若斯文庶幾一言 使后之居斯者與感而繼之 則文可巳乎 余□感佛思 又重衆請於是乎記
道光 二十二年 壬寅仲夏跨巖沙門尙褧謹識

<해>
暮雲寺(모운사) 중수기
영남 왼편 안동부 성주산 모운사 중수기

暮雲寺(모운사)는 갈만한 절이다.
대체로 옛날 신라 태종 때 義湘祖師(의상조사)가 서쪽에서 동남쪽으로 우람하며 북쪽으로 가면서 寺刹(사찰)을 건립하고 중생을 재도하는 일을 모두 마치고 저무는 연말에 이 산에 들어 와서 이 절을 짓고 여기서 머물게 되었다.

그래서 산 이름을 聖住(성주)라 하였고, 절 이름을 暮雲(모운)이라 한 것이 우연은 아니었다.
산줄기는 큰 강을 감돌아 푸르게 솟아 있는데 이 빼어난 경관 때문에 역시 부처님 도량으로 가려서 정한 것이며, 옛 사람들의 생각 또한 반영한 것이지만 그 흔적이 남아 있지 않는 것이 너무 애석하다.

地勢(지세)도 차면 기울고, 인간에게도 흥망이 있으며 사물인들 오래도록 유지되며 소멸되지 않는 것은 오히려 괴이한 일이다.

생각하니 내가 법당과 僧房(승방)을 중건한지 이미 햇수가 오래 되었다.
그리하여 당우가 허물어지니 스님들이 모두 분개하는 마음으로, 이 기회에 중창할 것을 의논하였으나 큰 힘이 들어 곧 거행하기가 어려웠다.

해가 바뀌어 己亥(기해)년 봄, 겨우 白華殿(백화전)을 중수하고 己亥(기해)를 넘기고 다음 해인 庚子(경자)년에 說禪堂(설선당)을 改建(개건)하니 법당과 승방과 요사가 모두 다시 새롭게 잘 이루어 졌다.

法身(법신) 報身(보신) 化身 모든 부처님의 經律論(경률논)과, 일체의  達摩(달마) 菩薩(보살) 聲聞(성문) 緣覺(연각)과 일체의 僧伽(승가)는 반드시 이로 인해 환희롭게 강림하셔서 특별히 자비를 내려 주시며,
金剛明王(김강명왕)과 이들 八部聖衆(팔부성중)은 반드시 이 도량에 상주 하시며 모든 대중을 옹호해 주시고 재앙을 막아 주시며, 복을 내려 주실 것이다.

이와 같이 좋은 인연을 지은 공덕이 있는 자와, 공양을 올린 자, 예불을 한 자, 이를 본 자, 들은 자, 모두가 普賢行(보현행)을 이루어 아뇩다라삼보리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아! 부처님이 아니면 중생을 선하게 할 수가 없고, 중생이 아니면 부처님의 생각에 보답할 수가 없을 것이다.
부처님이나 사람이나 感應(감응)은 自在(자재)하며, 施者(시자)나 受者(수자)나 모두가 五常(오상)을 얻어 편안하게 되었도다.
이해 겨울 나는 一善(일선: 지금의 인동)에서 와서 의향각에서 쉬고 있는데, 어느 날 절의 주지가 와서 말하기를 “주지와 대중들이 모두 기문을 써 달라고 한다.”라 한다.

내가 말 하대 그 사실을 기록하면 뭘 하고, 그 공을 기록 하면 뭘 하겠는가. 오직 그 일을 아는 자는 알면 되고, 그 공로가 있는 자는 공이 있으면 되지 구태여 글로 적어 무엇 하겠는가? 하였다.

또한 經(경)에 이르기를 菩薩行(보살행)과 六婆羅密(육바라밀)로서 머무는 곳이 없는 것을 宗(종)으로 하지 않는가. 지금 제군의 청은 어찌 잘못 된 것이 아닌가.

그러자 주지스님은, 소이 청하는 자의 공을 나타내려는 것이 아니고 후세의 사람들에게 보이게 하고자 한다고 했다.
만일에 이런 기록이 한 마디 없으면 후세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며 이런 정신을 이어받도록 하고 자 하니 글로 적어두는 것이 옳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부처님의 자비를 생각하며, 또한 대중의 청을 받아 들여  이와 같이 기록을 한다.

道光(도광) 22년 임인 중하 跨巖沙門(과암사문) 尙褧(상경) 삼가 쓰다.

3. 건축물의 구성과 배치
성주산의 8부 능선 쭘에 자리 잡은 모운사는 현재 남아있는 법당과 요사에 비해 상당히 넓은 터를 가지고 있어 예전에는 여러 개의 전각이 있었던 것으로 측이 된다.
대애실 마을 노인들의 말에 의하면 옛날에는 승려들도 많이 상주하였으며 최근까지 백화전과 요사채 사이에 산신각이 있었으나 퇴락하여 무너지고, 그 후 다시 짓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모운사의 본전인 백화전은 정서향하고 있다. 백화전에 봉안하고 있는 아미불은 서방정토극락세계를 대표하는 부처님이기에 법당을 서향하게 되면 극락을 향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는 것이라 한다. 백화전의 앞인 중정에는 삼층탑이 세워져 있고 남북으로 요사채가 자리 잡고 있다.




        <새로 개축한 모운사 백화전>


가. 白華殿(백화전)
백화전은 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처마는 겹처마이고 양 측면에 풍판이 설치되어 있다. 사찰 중정보다 90cm 정도 높게 자연석 허튼쌓기로 석축 기단을 쌓고 자연석 주초석을 놓은 다음 기둥을 세웠다.

기단 중앙에는 법당으로 오르는 5개의 계단이 놓여 있다.
기둥은 원형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직선적으로 가늘게 한 것으로 기둥머리의 직경보다 기둥뿌리의 직경이 더 가는 민흘림기둥이다. 정면 3칸에는 각기 문이 있는데 궁판이 있는 띠살문양을 한 분합문을 달았다.
이 중 중앙문은 좌·우 문보다 조금 더 큰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우측 문은 분합문이 아닌 외문인 것이 특색이다.
가구의 형태는 5량가이며 공포는 초익공 양식을 사용하여 간결미를 보여주고있다.
벽체의 구성은 정면의 경우에는 하방과 창방을 내고 그 사이에 분합문을 5치하였고, 좌·우 측면에는 하방과 창방 사이에 중방을 걸어서 흙벽처리로 하고, 벽화는 그려져 있지 않다.



         <백화전 내에 봉안된 칠성탱화>




법당 내부에는 뒷벽에 붙여서 불단을 조성하고 그 위에 아미타본존불로 모시고 좌·우 협시보살로 관세음보살과 법기보살봉안하고 있다.
불단의 뒷 벽에 후불탱화를 중심으로 해서 오른쪽으로 신중탱화와 지장탱화를 봉안하였고,  왼쪽에는 산신탱화를 모시고 있다.

법당의 우측면 벽에 관음탱화를 모시고 있다. 지장탱화를 제외한 나머지 탱화는 최근에 제작된 것이다.




       <>밸화전 내부에 모신 산신탱화. 산신각이 별도로 없으므로 백화전 안에 봉안하였다.>



다 三層石塔
백화전의 정면 앞에서 조금 남쪽으로 내려간 위치에 있다.
이 석탑은 다른 곳에 흩어져 있던 탑재들을 모아서 복원한 것으로 상대갑석과 1층 탑신 및 1 · 2 · 3층의 옥개석을 제외한 기단부와 2 · 3충 탑신은 새로운 돌로 맞혔다.



           <백화전 앞에 있는 3층 석탑>




         <백화전을 신축하기 전에 모습과 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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