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사찰 石佛寺(석불사)
1. 위치: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 67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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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안면 소재지인 정산리에서 919번 국도를 타고 북으로 약 2km쯤 가면 태곡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서 좌회전 하면 태곡리의 밖마마을이 나온다.
석불사는 마을에 세워진 사찰 표지판을 따라 골짜기 안으로 1km 정도 올라가면 된다.
예안 읍지(邑誌)인 선성지(宣城誌)에 의하면 예안은 고려 현종 때 길주(안동의 옛 지명)에 속하였으나 우왕 2년(1376)에 우왕의 태를 현의 동쪽(탯골)에 묻었다하여 군으로 승격되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태곡리는 고려 우왕의 태를 묻은 산봉우리 앞에 있다고 하여 탯골, 태동 등으로도 부른다.
2. 유래와 전설.
석불사는 재단법인 일붕선교종(一鵬禪敎宗)의 경북 안동교구로 1991년 혜송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 일붕선교종은 세계불교대회에서 초대 법황으로 추대되었던 경보스님을 종정으로 모시는 종파이다.
석불사의 창건주인 혜송은 고향이 경주로 지금부터 옛날에 불교에 귀의하여 대성암과 경주 용암사 주지로 있었으며 수도와 대중교화에 힘쓰다 이곳에 정착하였다.
처음에는 현 사찰의 뒷편 산골짜기에 자리를 잡고 4년 동안주경야독으로 수행하던 중 지금의 자리에 사찰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3. 건축물의 구성과 배치
석불사는 칠봉산과 용수골(龍水谷)을 뒤로 두고 동남향으로 조성된 사찰이다.
일곱 개의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연이어져 있다고 하여 칠봉산이라 하며 용이 승천했던 흔적이 바위에 남아 있어 용수골이라 부른다.
석불사는 법당, 삼성각, 요사로 이루어져 있다.
법당은 팔작지붕 건물로 총 15평 이며 정면 4칸, 측면 1칸의 규모이고, 좌측 2칸은 법당으로, 우측 2칸은 요사로 이용하고 있다.
법당의 내부에는 불단을 조성하여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두었다. 그리고 대세지보살 옆에는 석가모니불과 약사여래, 지장보살을 나란히 봉안하였다.
법당 내부 벽면에는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와 아미타극락회상도가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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