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사찰 金山寺(금산사)
1) 위치: 전라북도 김제시 모악산 도림공원 안.
약 1,500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금산사는 유서 깊은 우리의 전통사찰이다.
금산사에서 말하는 창건연대는, 금산사는 이미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의 가섭불 때에 있었던 옛 절터를 다시 중창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금산사의 터전이 오래 전부터 부처님과 인연이 깊었던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고 하였다.
아무튼 그 진위를 따지기를 떠나 금산사는 고찰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금산에는 여러 가지의 문화재가 많이 있어 우리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임에도 틀림이 없고 길이 보전해야 할 거룩한 수행의 도량임에도 틀림이 없다.
내가 금산사를 찾은 것은 가마득한 옛 날의 일라서 별로 기억에 남는 바가 없는데 그때 찍은 사진을 보니, 외부에서 보면 마치 3층 건물로 보이는 미륵전, 그리 그 안에 서서 계시는 거대한 미륵불, 그리고 미륵전 앞에 있는 아름다운 대웅전 등등이 생각이 난다.
그 때 마침 어떤 한 전각에 화재가 나서 어수선 하였다는 생각이 난다.
그런데, 대무문의 고찰들이 창건당시에 그 사찰이 수용해야할 전각과, 그 전각 안에 모실 부처님의 크기와 규모 등을 가장 알맞게 설계하여 사찰을 조성하였기 때문에, 창건당시의 모습이 가장 거룩하고 가슴에 와 닿는데, 요사이 사찰의 재정이 좋아 지자 모든 건각을 크게 중수하고 터는 넓히지 아니하고 그 터에 여러 전각을 지어나가니, 창건당시에 넓었던 공간이 답답하게 막혀버리고 여유가 없어지고 만다.
특이 이번 봄, 서울에 가서 조계사와 봉암사 등을 참배하고 왔는데 공간 문제는 심각한 도를 넘어 선 것 같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금산사의 사진은 약 30여 년 전에 찍은 사진이므로 지금과는 형평이 많이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
옛 금산사의 모슴을 보기 원하는 사람들의 위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을 여기 펼쳐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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