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馬山古方寺(백마산고방사)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망산길 65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
김천지방의 고찰로는 당연 고방사를 손꼽을 수 있다.
이 절은 고방사(高方寺) 또는 고방사(古芳寺)라고도 하는데 경내에 있는 현판 기문에는 418년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 적혀 있고, 일설에는 526년(신라 법흥왕 13)에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도 여 어는 것이 정확하니 확실하지 않으나 아무튼 아주 오래 된 우서깊은 고찰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 이후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한때는 건물만 45동에 이르는 대규모 사찰이었다고 하는데 1592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탔으며 1636년(인조 14)에 여러 스님들의 원력으로 불사를 하여 중창하였다고 한다.
보광명전 지붕에는 청기와 3장이 덮여 있는데, 이 청기와가 벼락을 막아 준다고 한다. 이밖에 관세음보살· 약사불 등의 불상과 석등· 범종· 괘불· 탱화 등이 전하고 있다.

백마산 고방사라 적힌 일주문.

고방사의 보광명전과 그 앞에 있는 3층 석탑.

지방전과 3층석탑

이 절에는 乞水産高方寺(걸수산 고방사)라고 적힌 현판이 있어 이 절은 옛날엔느 걸수산에 있었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고방사의 봉향각.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주련이 있어 보는 이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汝得人身不修道 여득인신불수도
如入寶山空手來 여입보산공수래
憂患苦痛欲何爲 우환고통욕하위
諸法不動本來寂 제법부동본래적
-글: 의상조사 법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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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네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도를 딱지 않으면
보배 산에 들어갔다 빈손으로 오는 것과 같도다.
왜 우환과 고통만 취하려 하느냐
諸法(제법)은 不動(부동)하여 본래 고요하니라.
[註] 사람의 몸을 받아서 이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이 여간 어려 운 일이 아니다. 그르므로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도를 열심 히 닦아서 깨달음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든 법은 근본적으로 변함이 없고 움직임이 없다. 우리가 하는 것만큼 되돌려 받는 것이니 쉬지 말고 정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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