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岳寺柱聯(서악사 주련)
太華山西岳寺柱聯(태화산서악사 주련)
경북 안동시 서악길 67- 14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
서악사는 안동 四嶽(사악) 중의 하나로 지덕을 돕기 위한 비보사찰이다.
서악사는 안동시 태화동 경덕중학교 뒤 태화산 기습에 자리 잡고 있다.
시내에서 서쪽 외곽에 있는 이 지역은 토지구획정리와 더불어 주변 환경이 주택지로 개발되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나 오히려 초행길인 사람은 바둑판과 같이 정리된 골목길과 비슷비슷한 주택으로 인하여 헤매게 되는 경우도 많다.
서악사에서 소장 하고 있는 사기(寺記)인 서악사기(西嶽寺記), 태화산 운대사 상량기문(太華山雲臺寺上樑記文), 극락전 삼존불상 개금기(極樂殿 三尊佛改金記)에도 사찰의 자세한 내력에 대해서는 기록 하치 못하고 있고 구전되어 오는 사찰의 창건과 사찰의 명칭 그리고 영조 이후의 극락전을 중창한 사실들에 대하여 적고 있다.
極樂殿(극락전)
刹塵心念可數知 찰진심념가수지
大海中水可飮盡 대해중수가음진
虛空可量風可繫 허공가량풍가계
無能盡說佛功德 무능진설불공덕
-출전: 화엄경약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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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의 티끌 마음으로 모두 다 새여 알 수 있고
가없이 큰 바닷물 모두 다 마셔 버릴 수도 있으며
허공을 헤아리고, 바람 또한 붙잡아 맬 수 있어도
부처님의 크신 공덕만은 능히 다 말할 수 없다네.
[註] 한량없이 크신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한 게송.
千佛殿(천불전)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着得心頭切莫忘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 염도염궁무념처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懶翁(나옹)스님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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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아미타불 어느 곳에 계실까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말 것이니
생각 생각 이어가다 생각조차 끊긴 곳에 이르면
六根(육근)의 문에서 성스러운 금빛 광명 찬란하게 나오네
【註】
無念(무념)... 생각하는 대상의 상(相)을 초월한 진여의 본성을 관하여 마음까지도 여이는 것.
六門(육문)... 六根(육근)의 문. 六識(육식)이 六境(육경) 「眼境(안경) 耳境 (이경) 鼻境(비경) 舌境(설경) 身 境(신경) 意境(의경)」을 인식하는 경우 그 근원이 되는 여섯 가지 뿌리. 즉 眼根(안근) 耳根(이근) 鼻根(비근) 舌根 (설근) 身根(신근) 意根(의근)을 말한다.
【解說】
아미타불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여 잠시도 잊지 말고 생각하며 그의 감화와 원을 나의 수행의 지표로 삼고 귀의하면 결국 성불의 경지에 이루게 되리라는 교훈이 담긴 나옹스님과 그 여동새의 문답 글이다.
서악사 바로 옆에 있는 관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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