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陸寺柱聯(장육사 주련)
雲棲山莊陸寺柱聯(운서산장육사 주련)
경북 영덕군 창수면 장육사 1길 172
천년고찰 장육사는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나옹선사가 처음 세웠다고 전한다. 그러다가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 산불로 인해 불에 타고 그 후 다시 절을 세웠으나 임진왜란(1592) 때 또 훼손되어 또다시 절을 세웠다.
그러다가 광무 4년(1900)에 수리하여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단청을 금단청으로 하여 화려하기 이를 데 없으면서도 색상이나 무늬가 장엄하고 거룩한데, 특히 천장의 주악비천상과 좌우 벽의 보살상벽화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觀音殿(관음전)
白衣觀音無說說 백의관음무설설
南巡童子不聞聞 남순덩자불문문
甁上楊柳三際夏 병상양류삼재하
巖前翠竹十方春 암전취죽시방춘
-출전: 석문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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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흰 옷 입은 관세음보살 말없이도 설하시고
남순동자는 듣지 않는 듯하면서도 듣고 있네.
병에 꽂힌 푸른 버들은 영원히 여름이요
바위 앞에 푸른 대나무는 온 천지에 봄이라네.
[註]
불법(佛法)은 말로 전하는 것이 아니다. 말없이도 관세음보살은 법을 설하시고, 남순동자는 듣지 않는 듯 하면서도 모든 법을 듣고 있다.
마음과 마음으로! 이것을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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