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岩寺柱聯(선암사 주련)
鶴駕山仙岩寺柱聯(학가산선암사 주련)
경북 안동시 서후면 광흥사길 106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고운사의 말사)

학가산 정상 가까이 자리잡은 이 절은 장엄한 학가산 영봉아래 있는데, 절 이름도 옛날 신선이 놀던 바위 밑에 절이 있다고 仙岩寺(선암사)라고 이름하였다 한다.
원래 이 절은 원래 산 서편 아래에 있는 광흥사(廣興寺)의 부속 암자였는데 그때의 이름은 애련암(愛蓮庵)이였다.
한때 학조대사(鶴祖大師)께서 이 암자에 계시며 공부를 하셨는데 어느 날 문득 깨달음을 얻었는데, 그 때 너무나 기뻐서 마당에 나가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고 한다.
그리고 서편 습지를 바라보니 철이 아닌데도 연꽃이 마치 대사의 성도를 축하나 하듯이 만발하였다고 한다.
이 작은 절은 나와 무척 인연이 깊은 절이다. 우선 내 어머니의 49제를 여기서 모셨고, 고인이 된 전 주지 惠通(혜통) 스님이 이 절에 주석햇으며, 학식이 하늘 같이 높은 그 스님과 여러 가지 佛書(불서)의 번역과 출판을 하였다.
그리하여 그 높고 험한 곳에 자주 다녔는데, 지금은 운전이 자신이 없어 자주 갈 수가 없다.
그리고 지금 주지스님인 혜경스님과도 오랜 친분이 있어 늘 마음의 의지 처로 하고 있으며 자주 통하고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절의 주련은 惠通(혜통) 스님의 친필이다.

大雄殿(대웅전)
佛身充滿於法界 불신충만어법계
普現一切衆生前 보현일체중생전
隨緣赴感靡不周 수연부감미부주
而恒處此菩提座 이항처차보제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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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부처님은 온 법계에 가득하게 차 있으며
항상 모든 중생들 앞에 나타나시네.
인연 따라 다다라서 두루 보살펴 주시고
그리고 여기 항상 보리좌에 앉아 계시네
[註]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찬탄한 게송
法界(법계)...불법이 미치는 온 천지
普現(보현)...모든 곳에 넓게 나타나다
恒處(항처)...항상 모든 곳
菩提座(보제좌)..깨달음을 얻어 성불하고 계시는 것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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