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嚴寺柱聯(화엄사주련)

 

烏石山華嚴寺柱聯(오석산화엄사주련)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수덕사 말사.

 

 

 

 

화엄사의 창건연대는 전하는 기록이 없어서 알수가 없다.

다만 전하는 말로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1752년 조선 영조 12년에 추사 김정희 선생의 증조부이며 영조 임금의 부마인 김한신이 중건하였으며 1846년인 현종12년에 추사 김정희 선생이 귀양지인 제주도에서 준중에 서한을 보내어 중건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미루어 화엄사는 역대 명필 김정의 선생과 깊은 인연이 있는 절로 지목되는 사찰이다.

 

추사선생은 이 절에서 불교에 심취하였으며 이절에서 공부도 했다고 하며 늘 마음의 고향으로 삼았다고 한다.

 

 

 

 

              

 

 

大雄殿(대웅전)

 

 

佛身普遍十方中 불방광명변세간 三世如來一切同 삼세여래일체동 廣大願雲恒不盡 광대원운항부진 汪洋覺海妙難窮 왕양각해묘난궁 -출전 석문의범-

 

 

 

【解】

부처님 법신 시방세계에 두루 하시니

삼세의 여래도 모두 다 한결같으시네.

광대한 서원의 구름은 항상 다 함이 없으시고

드넓은 깨달음의 바다는 아득하여 헤아릴 길 없네.

 

 

 

              

 

 

藥師殿(약사웅전)

 

十二大願接群機 불방광명변세간 一片悲心無空缺 일편비심무공결 凡夫顚倒病根深 범부전도병근심 不遇藥師罪難滅 불우약사죄난멸 -출전 약사전예경-

 

 

【解】

열두 가지 큰 원력으로 온갖 중생 건지시며

중생 향한 자비심에 모자람이 전혀 없고

어리석은 중생 잘못되어 병의 뿌리 깊었으니

약사여래 못 만나면 죄 면하기 어려워라.

 

 

              

 

 

圓通寶殿(원통보전)

 

一葉紅蓮在海中 일엽홍련재해중 碧波深處現神通 벽파심처현신통 昨夜寶陀觀自在 작야보타관자재 今日降赴道場中 금일강부도장중 - 각단념불 관음전념불 -

 

<解>

붉은 연잎 하나 바다위에 떳으니

푸른파도 깊은 곳에 神通 나타나네

지난밤에 寶陀落迦(보타락가)산에 계시던 관세음보살님

오늘은 道場中(도량중)에 降臨(강림)하시네

 

[註]

降赴(강부)... 降臨(강림)

道場(도량)... 菩提道場(보제도량)이라고도 하며 불도수행의 장소.

觀自在(관자재)..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