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사찰 雪綠寺(설록사)

1. 위치. 안동시 풍산읍 막곡2리 3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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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록사로 가는 길은 안동시 태화삼거리에서 34번 국도로 서쪽으로 1km 정도 가면 길 왼편에 안동공고가 있고 여기서 다시 송현동의 솔티 고개를 넘어 2.5km쯤 가면 합전교(合戰橋)가 나온다.






합전교는 영풍군에서 발원하여 안동지역의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송야천(松夜川)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속칭 솔밤다리라고도 한다. 솔밤다리를 건너 1km 정도를 직진하다 보면 국도 왼편으로 슬레이트로 지어진 창고가 보인다. 창고 옆으로 난 마을길로 접어들면 의성 김씨 도암정사의 안내표지석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약 200m 정도 들어가면 설록사가 있다.






2. 유래와 전설
설록사는 조계산에서 수행하시던 본공(本空)스님이 1994년에 창건한 사찰이다.
본공이 오기 전에 이곳은 무속인이 경영하던 국영사라는 굿당이었으나 스님 인수하면서 법당과 요사를 건립하고 조계종에 등록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설록사는 사찰명이 눈설(雪)에 푸를록(綠)으로 이것은 본공이 조계산에 있을 때 정오(靜悟) 큰 스님으로부터 받은 호(號)를 사찰명으로 삼은 것인데 여기에는 깨끗함과 푸르름과 따뜻한 온기가 담겨있다고 한다.





3. 건축물의 구성과 배치
설록사는 약 100평의 대지 위에 법당과 요사를 갖추고 있다. 법당은 팔작지붕의 한옥으로 건물의 앞부분을 터서 가작을 달았다.
법당의 내부에는 우측 벽면과 중앙 벽면에 불단을 조성하여 불상을 봉안하였는데 우측 벽면의 불단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협시불로 모셔놓았다.






대웅전의 주불인 석가모니불의 협시불은 일반적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봉안되는데 요즘에 와서는 사찰에 따라 석가모니불의 협시불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시는 경우도 있다.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를 봉안하였고 기타 탱화로는 건물의 중앙의 벽면을 이용하여 신중탱화, 칠성탱화, 산신탱화, 용왕탱화를 차례로 조성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