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사찰 靑龍寺(청룡사)

1.위치: 안동시 와룡면 가매 2동 561번지
        054-







안동시 와룡면사무소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5 정도 가면 길 오른쪽에 오룡초등학교가 있고, 거기서 1km 정도 더 가면 길 왼쪽에 감애리의 한골마을과 청룡사의 이정표석이 나온다.

감애리는 지형이 가마 형국이라 하여 가마골, 가마촌(加麻村), 감이촌(甘爾村) 등으로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감애동이 되 었다. 한골마을은 대곡(大谷), 한곡(閑谷)이라 부르는 마을로 감애리에서 가장 큰 골이라 하여 그렇게 불렀으나 지금은 각성들이 10여 가구 모여 살고 있다








한골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눈물재라는 작은 고개를 넘어가면 우곡(愚谷)마을이 나온다. 우곡마을은 근심이 없는 마을이라 하여 우무실(愚無)이라고도 한다.
눈물재의 고개 마루에서 우측으로 보면 청룡사의 이정표지석과 함께 비포장 산길이 나온다.

거기서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길을 따라 약 500m를 진입하면 좌청룡, 우백호의 산세 속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사찰이 있는데 이것이 청룡사이다.









2. 유래와 전설
이 사찰은 1988년에 장분행 보살이 사채를 털어 셋골이라 부르는 이 자리에 터를 마련하고 법당과 요사를 건립하여 법룡사의 주지였던 오학을 주지로 초빙하여 사찰을 개창하였다.

그 후 오학의 뒤를 이어 쌍계사에 있던 스님이 잠시 머물다가 떠나고 지금은 장분행 보살이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장보살은 법명이 효산으로 고향이 안동시 북후면 도진리인데 친정이 불가와 인연이 있어 형제 모두가 불교에 귀의하였다고 한다.







3. 건축물의 구성과 배치.
청룡사는 오뉘산의 3개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아래 봉우리의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은 예전에 10집 정도가 터를 잡고 살았는데 모두 떠나버리고 장보살이 이곳에 터를 매입할 때는 1집만 살고 있었다 한다.

경내의 건물로는 법당인 대웅전이 20평이고 요사가 20평이다.
대웅전은 1988년 4월에 착공하여 그 해 10월 3일에 낙성식을 하였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우측 3칸은 법당으로, 좌측 한 칸은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법당 전면의 각 기둥에는 부처님의 무한한 원력과 자비심을 찬양한 칠언절구로 된 주련이 걸려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십방중)
三世諸佛一切同(삼세제불일절동)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汪洋覺海竗難窮(왕양각해묘난궁)
<해>
        부처님은 우주에 가득하시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 다르지 않네.
        광대무변한 원력 다함이 없어
        넓고 넓은 깨달음의 세계 헤아릴 수 없네.

법당 내부에는 불단을 조성하여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협시불인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봉안하였다.

벽면에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를 봉안하였는데, 아미타불의 후불탱화에는 아미타탱화가 일반적이다.

기타 탱화로는 신장탱화, 칠성탱화, 지장탱화, 산신탱화가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