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독립운동가 권기일 부인 김씨 기념비.<h2>

위치: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

안동시 나후면 검암리 남쪽 산기슭에 아르답고 아담한 작은 기념비가 한 기 있다.

이 기념비의 주인공은 ｢독립운동가 권기일 부인 김씨 기념비｣이다.

이 기념비의 주인공은, 만주 지방에서 활동하던 독립투사들을 뒷바라지하고, 또는 자신이 독립운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던 그 위대한 어머니와 아내인 한 여인의 기념비이다.

그분은 김동삼의 맏며느리인 '이해동과함께 독립운동을 한, 권기일의 처 '김성이며, 바로 권오헌의 어머니 이신 김부인의 기념비이다.

이 분이야 말로 광복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안동의 애국지사들이 나라를 잃고 만주로 망명했을 당시 이들을 곁에서 보필하며 항일투쟁의 주춧돌을 놓았던 안동의 여인네들 가운데 한 분이시다.

낯선 땅 만주에서 굶주림과 추위를 이겨내며 조국광복을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그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여기 이 작은 기념비를 세운듯하다.

이러한 위대한 우리 안동의 자랑이 김부인의 비석을 너무 외진 곳에 세운 것이 무척 안탑깝다.

기왕이면 많은 사람이 오가는 안동댐 공원으로 옮겨서 세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면서 몇 장의 사진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