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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임동부근 ] 호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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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계서원

 


이 서원은 임하에 있다. 안동에서 국도 34번을 따라 16km 쯤 가면 천전[내앞마을]리에 이른다. 여기서 바로 가지 말고 우측 도로 즉, 구길을 따라 약 2km를 더 가면 임하교(臨河橋)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댐 유원지의 좌측길로 올라 가면 마을의 동편 임하호 바로 아랫쪽에 호계서원(虎溪書院)이 있다.

서원의 옛 이름은 여강서원(廬江書院)이라 했다. 처음 세워진 자리는 구 월곡면 도곡동 여산촌(廬山村)인데 안동댐 수물로 인하여 지금의 장소인 임하면 임하동으로 1973년도 안동군에서 국비로 이건하였다. 당시 필자는 안동군 문화재계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이건 당시의 사정을 소상하게 알고 있다. 서원의 유사 류동완씨는 이 곳 아카시아 밭에 이건할 부지를 정해두고 무조건 옮기라는 통에 어려웠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 .

그때는 장비도 요즘처럼 현대화 되지 못했고 작업은 모두 인력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어 부지를 정지 하고 땅을 고루는데 무척 힘이 들었다. 그러나 공사를 맡았던 한양사 박수근(朴壽根) 사장은 불도저 같은 성격이라 공사를 무난하게 마칠수 있었으니 천만 다행(多幸)이었다.

퇴계(退溪)를 향사(享祀)하고 선비를 기르기 위하여 세워진 호계서원은 도산서원과 때를 같이하여 창설(創設)되었으며 본래는 여강서원(廬江書院)으로 이름하다가 뒤에 와서 서애(柳成龍)와 학봉(金誠一)을 배향(配享)하고 숙종때 비로소 호계서원으로 사액(賜額)을 받았다.

건물의 규모는 모두 90여 칸으로 안동에서 가장 큰 서원이었으나 지금은 강당(講堂)만이 남아 있다. 이곳은 나중에 와서 병호시비(謄虎是非)의 진원(震源)지로 안동을 중심한 유림(儒林)들을 두 갈래로 갈라 패싸움을 하게 했던 슬픈 사연도 있지만 그보다 더 오래전 임란(壬亂)시 의병(義兵) 합모(合謨)의 장소로 크게 이바지한 유서 깊은 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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