船中夜吟(선중야음) 朴寅亮(박인량) 歷代名詩(역대명시)
故國三韓遠(고국삼한원) 秋風客意多(추풍객의다)
孤舟一夜夢(고주일야몽) 月落洞庭波(월락동정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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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고국 삼한을 멀리 바라보니
가을바람에 많은 생각뿐
외로운 배 위 한밤 꿈속에
달은 지고 동정호의 물결만 일렁이네.
朴寅亮(박인량)
? ∼ 1096(숙종 1). 고려 중기의 문신.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대천(代天). 고려 개국공신인 수경(守卿)의 현손이다. 문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문한(文翰)의 여러 벼슬을 거쳤다. 일찍이 거란이 압록강 동쪽지역에 야심을 가지고 강을 건너와서 동안(東岸)에다 보주(保州 : 평안북도 의주)를 설치하여 고려에서 여러 차례 반환을 요청해도 듣지 않다가, 1075년(문종 29) 박인량이 지은 진정표(陳情表)가 요주(遼主)를 감동시켜 철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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