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당풍(唐風) 有杕之杜(유체지두) 제1장
有杕之杜(유체지두) 生于道左(생우도좌) 彼君子兮(피군자혜)
噬肯適我(서긍적아) 中心好之(중심호지) 曷飮食之(갈음식지)
|
【解】
팥배나무 한 그루, 길가에 서 있네.
저 훌륭한 사람, 내게 와주소서
정말로 좋아하는 그이에게, 맛있는 음식 차려 올리리다.
【注】
두(杜)........ 나무가 한 그루만 서 있음
도좌(道左)..... 길가. 도좌(道左)란 동쪽이라는 뜻이지만, 도좌(道左) 도우(道右)는 길가는 사람 입장에서 하는 말이고, 동서를 구별할 수 없다. 그저 길 가라는 뜻임.
서(噬).......... 이른다. 서(逝)와 같음.
긍(肯).......... 즐겨서, 기꺼이
적(適).......... 가다
중심(中心)...... 심중(心中)
호지(好之)....... 현인(賢人)을 좋아함
갈(曷)........... 하(何)와 같음.
팥배나무 한 그루가 길가에 있다. 길가의 그늘은 사람들이 쉬는 것인데, 외로이 서 있는 나무는 이 군자가 고독함을 말하고 있다. 저 고독한 군자는 훌륭한 사람이므로, 내게 오기를 바라고 있다. 내게 온다면, 정말 존경하며 좋아하는 그 사람에게 어떤 음식을 차려드릴까. 진수성찬을 올리고 싶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