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당풍(唐風) 葛生(갈생) 제1장
葛生蒙楚(갈생몽초) 蘞蔓于野(염만우야)
予美亡此(여미망차) 誰與獨處(수여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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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칡은 자라 가시덤불을 뒤덮고, 덩굴풀은 들판을 매웠네
사랑하는 임 없으니, 누구와 함께 쓸쓸함을 나누리
【注】
갈(葛).............. 칡
몽(蒙).............. 뒤덮다.
초(楚)............. 가시덤불
염(蘞).............. 덩굴 풀의 이름. 거지덩굴풀.
만(蔓)............ 만연(蔓延)하다
여미(予美)....... 남편
망(亡)............ 무와 같음.
수여독처(誰與獨處)... 누구와 함께 여기 있으리요.
칡덩굴이 가시덤불을 덮고, 덩굴풀이 들판을 뒤덮는 것으로서, 아내가 남편에게 의지해서 일가를 이루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 그런데 의지하는 남편이 지금 여기에 없다. 누구와 함께 있으리요. 함께 있을 사람도 없어 오직 외로이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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