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鄭風(정풍) 遵大路(준대로) 제1장
遵大路兮(준대로혜) 摻執子之袪兮(삼집자지거혜)
無我惡兮(무아오혜) 不寁故也(불삼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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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큰길로 쫓아나가, 그대 소매에 매달린다
나를 미워하지 마오, 옛정을 버리지 마오.
【注】
준(遵)........... 따라서 가다.
삼집(摻執)...... 잡는다. 붙잡는다.
거(袪)........... 소매.
무아오(無我惡)... 나를 미워하지 마오.
불삼고야(不寁故也)... 옛날부터 정이 든 나이니 갑자기 버리지 마라는 뜻. 갑자기 버리는 일을 하지 마라는 뜻.
떠나가는 그 사람을 큰길까지 달려가서 딴 사람의 눈도 의식하지 아니하고 그 사람의 소매에 매달려 만류한다. 나의 이러한 태도를 미워하지 말아주오. 이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어온 사이니까. 냉정하게 금방 연을 끊지 말아 주세요. 제발 가지 말고 머물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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