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鄭風(정풍) 女曰雞鳴(여왈계명) 제1장

【解】

여자가 말한다 닭이 울었어요, 남자가 말한다 벌써 날이 새네

그대 나가서 밤을 살펴보세요, 샛별이 떠있을 거요

여기저기 달리면서, 기러기 물오리를 쏴 오세요.

【注】

여왈(女曰)...... 여자가 말한다. 여기서는 처를 말함. 처가 남편을 깨우는 말.

사(士)........... 남자. 여기서는 남편.

매단(昧旦)...... 이른 새벽.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

흥(興)...........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

시야(視夜)...... 바깥 모양을 봄. 아직 어두운 때 날이 새는가 나가 봄.

명성(明星)...... 샛별. 금성(金星).

고상(翶翔)...... 새가 날아다니는 모양이지만, 여기서는 사람이 여기저기 다니는 것.

익(弋)........... 화살에 실을 달아서 쏘면 잡은 새가 도망을 못 감.

부(鳧)........... 오리.

안(鴈)........... 기러기.

아내가 말한다. 벌써 첫닭이 울었습니다. 슬슬 일어나세요. 남편이 벌써 날이 샜는가. 다음은 모두 여자가 하는 말이다. 당신 일어나 밖을 살펴보세요. 샛별이 새벽하늘에 빛날 것입니다. 밖은 아직 어둡지만 여기저기 다니면서 오리와 기러기를 잡아오세요. 내가 맛있게 요리를 해서 올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