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鄭風(정풍) 女曰雞鳴(여왈계명) 제2장
弋言加之(익언가지) 與子宜之(여자의지) 宜言飮酒(의언음주)
與子偕老(여자해로) 琴瑟在御(금슬재어) 莫不靜好(막불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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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쏘아서 잡아오면, 요리해서 찬을 만들겠어요
그것을 안주로 술을 드시고, 그대와 해로(偕老)의 기쁨을 나눕시다
금(琴)도 곁에 있으며,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냅니다.
【注】
언(言)........... 어조사(語助辭). 여기에.
가(加)........... 활로 새를 명중시킴.
여자(與子)...... 남편과 함께.
의(宜)........... 적당히 조리하는 것.
여자해로(與子偕老)... 남편과 함께 늙고 싶다.
금슬(琴瑟)...... 현악기.
어(御)........... 곁에 있음.
남편이 활을 쏘아 오리나 기러기를 잡아오면 나는 그것을 맛있게 요리해서 안주를 만든다. 남편도 털을 뽑거나 목을 자르거나 하며 도와준다. 고기를 조리해서 맛있는 안주가 마련되면 그것으로 함께 술을 나누며 부부 함께 해로(偕老)동혈(同穴)의 맹세를 다시 하며 정을 두텁게 한다. 금(琴)도 곁에 있으니 조용하고 편안한 곡을 연주하며 즐거움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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