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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詩經(시경) 齊風(제풍) 敝笱(폐구) 제3장

청남

 

 

詩經(시경) 齊風(제풍) 敝笱(폐구) 3

 

敝笱在梁(폐구재량) 其魚唯唯(기어유유)

齊子歸止(제자귀지) 其從如水(기종여수)

 

 

보에 걸어둔 통발 헤어져, 고기는 마음대로 헤엄치네

()의 공주 시집을 가니, 따르는 사람 물같이 많네.

 

유유(唯唯)......... 고기가 마음대로 헤엄을 침

여수(如水)........ 물이 넘치는 것 같이 많음

 

보에 고기를 잡으려고 친 통발이 헤어져, 고기가 잡히지 않고 마음대로 헤엄치고 있다. ()에서 시집을 간 공주는 넘치는 물과 같이 많은 시자를 대리고 같다.

 

집전(集傳)과 시서(詩序), 이 시를 문강(文姜)을 비방하는 시라고 한다.

문강(文姜)은 제()나라의 여자인데, ()나라의 환공(桓公)에게 시집을 갔으나, 그의 오라버니 되는 사람인 제()나라의 양공(襄公)과 통하며 불륜의 관계가 있었던 자다. 그런데 환공(桓公)은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문강(文姜)의 방탕함을 막을 수가 없어서, 치욕을 천하에 남겼다. 이 사실에 연관된 시라고 한다.

 

위원(魏源), 문강(文姜)은 비방하는 것이 아니고 애강(哀姜)을 비방하는 시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문강(文姜)은 노()에 시집을 가서 10여년 뒤에 환공(桓公)과 함께 제()에 갔는데, 그 때 비로소 문강(文姜)이 환공(桓公)과 통했으며 처음부터 통발의 고기를 억제하기 어려울 정도의 세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애강(哀姜)은 제()의 환공(桓公)의 딸이며, ()의 장공(莊公) 부인이 된 자다. 장공(莊公)은 노()의 환공(桓公)과 문강(文姜) 사이에 난 아들이다. 환공(桓公)이 문강(文姜)과 함께 제()에 갔는데, 그때 문강(文姜)이 그의 오빠인 양공(襄公)과 통했으며, 그것이 발각되어 환공(桓公)은 압살(壓殺)당했다.

장공(莊公)은 제()에 대해서 이러한 원한이 있음에도 불고하고 제()에서 혼처를 구했다.

()의 양공(襄公)도 결국 공손(公孫) 무지(無知)의 난으로 죽음을 당했다. 그 뒤 공자(公子) ()와 공자(公子) 소백(小白)과의 싸움이 있었는데, 소백(小白)이 이겨서 제()의 환공(桓公)이 되고, 관중(管仲)의 보좌를 받아 착착 폐업을 진행했으므로, ()의 장공(莊公)은 부친 환공(桓公)의 한과 모친 문강(文姜)의 사음(邪淫)을 잊고, 강대국인 제()에 굴복해서 스스로 제()에 가서 구혼(求婚)을 하고, ()의 환공(桓公)의 딸 애강(哀姜)과 혼인을 하게 되었다. 그때 장공(莊公)은 애강(哀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예를 벗어난 여러 가지 사치스러운 선물을 해서, 애강(哀姜)의 마음을 산 것을 좌전(左傳)에도 기록되어 있다.

시집을 올 때 장공(莊公)과 약속하기를 잉첩(媵妾)을 멀리할 것을 다짐받았다고 한다. 혼인할 때도 대국의 위세를 빙자해서 도중에 여러 번 숙박을 해가며 왔다고 한다. 그 뒤 애강(哀姜)의 음란(淫亂)은 매우 심했고 공자(公子) 경부(慶父)와 통하는 등 기록상에 나타나는 것만도 많은 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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