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齊風(제풍) 葛屨(갈구) 제1장
載驅薄薄(재구박박) 簟茀朱鞹(점불주곽)
魯道有蕩(노도유탕) 齊子發夕(제자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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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덜컹덜컹 마차가 빨리 달이고, 대자리의 장식은 붉은 가죽.
노(魯)에서 오는 길은 평탄해서, 제(齊)의 공주는 밤길을 오네.
【注】
박박(薄薄)........ 말이 빨리 달리는 소리
점불(簟茀)........ 차의 두를 덮은 돗자리. 부인용 차에 덮으며 얼굴을 가리기 위함이다.
주곽(朱鞹)........ 붉은 옻칠을 한 것. 여기서는 문강이 탄 차의 장식.
노도(魯道)........ 노(魯)나라의 국도
탕(蕩)............ 넓고 평탄함.
제자(齊子)........ 노(魯) 환공(桓公)의 부인 문강(文姜)을 이름.
발석(發夕)........ 밤중에 출발함.
부인을 태운 마차는 덜컹덜컹 소리를 내며 급히 달린다. 그 좋은 차 뒤 문에는 아름다운 무늬의 대발을 치고, 그 차의 앞에는 털을 잘 손질한 가죽을 휘장을 쳤으며, 거기에 붉은 옻칠해서 너무나 아름답다. 또한 꿩 털로 장식한 마차는 보기에도 화려하며 대국의 위풍이 당당한 것 같다. 노(魯)에서 제(齊)에 가는 길을 평탄하고 넓으며, 제(齊)의 공주이며 지금은 노(魯)의 부인이 된 이 여인은 밤길을 달려 급이 제(齊)에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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