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齊風(제풍) 葛屨(갈구) 제3장
汶水湯湯(문수탕탕) 行人彭彭(행인팽팽)
魯道有蕩(노도유탕) 齊子翶翔(제자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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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문수(汶水)의 물은 넘실거리고, 왕래하는 사람도 많네
노(魯)에서의 길은 평탄해서, 제(齊)의 공주는 차를 달라네.
【注】
문수(汶水)........ 산동성 태산(泰山) 동북을 흐르는 강.
팽팽(彭彭)....... 길을 가는 사람이 많아졌음.
고상(翶翔)........ 새가 나르듯 마음대로 하는 것.
노(魯)외 제(齊)의 국경부근을 흐르는 문수(汶水)는 물이 가득하며 유유히 흐르고 있다. 그 부근은 왕래하는 사람도 많은 곳이며 정말로 번잡하다. 거기 뚤려 있는 평탄한 길을 제(齊)의 공주는 차를 달려 제(齊)로 급히 간다. 지금은 노(魯)의 부인이 되었지만, 제(齊)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사람들이 많은 사이를 남의 눈도 의식하지 않고 달리고 있다. 마음은 들떠 날아가는 새와 같이 자유분방하며, 모든 일을 제 멋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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