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위풍(魏風)
위(魏)는 나라 이름이며 지금의 산서성(山西省) 남부 지방이며, 그 국토는 남으로는 황하가 동을 크게 구부러지는 곳에서, 북은 분수(汾水)유역 까지다. 이 지방은 전국시대의 위(魏)와는 다르고, 순(舜)에서 우(禹)까지 도읍지로 번영하던 곳이다. 순(舜)은 포판(蒲坂)에 도읍하고, 우(禹)는 평양(平陽)에 도읍 했다. 주(周)에 이르러서는 동성(同姓)인 제후를 봉해서 위(魏)의 군으로 했다. 이와 같이 주초(周初)에서 계속 문화의 중심으로 되어 왔으나, 진(晉)의 헌공(獻公)이 이를 멸해서 그 땅을 대부 필만(畢萬) 에게 주었다.
이 사람이 소위 진(晉)의 위씨(魏氏)이다.
위(魏)는 경계는 좁고, 인민은 빈곤하며, 풍습은 험했다. 순(舜) 우(禹) 성왕의 옛터이므로 그 여풍(餘風)이 남아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은데, 사실을 그러하지가 못하고 세상에는 위(魏)나라 사람이라 하면, 머리를 흔들 정도였다. 그래서 진(晉)에게 멸망당한 것이다.
위(魏)나라의 시가 원망하는 내용의 것이 많고, 생활고를 다룬 것이 많은 것도 이런 시대적 배경 때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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