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당풍(唐風) 采苓(채령) 제3장
采葑采葑(채봉채봉) 首陽之東(수양지동) 人之爲言(인지위언)
苟亦無從(구역무종) 舍旃舍旃(사전사전) 苟亦無然(구역무연)
人之爲言(인지위언) 胡得焉(호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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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순무를 캐네 순무를 캐네, 수양산 동쪽에서
사람들의 거짓말을, 따르지 말아라
그냥 둬라 그냥 둬, 들어서는 아니되네
사람들의 거짓말도, 자연히 그치리
【注】
봉(葑)........ 순무
수양산 동쪽에서 순무를 캔다고 하는데, 순무는 밭에서 자라는 채소이다. 반드시 수양산 동쪽에 가야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거짓말을 믿어서는 아니된다. 그런 거짓말은 듣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면 자연히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된다, 그리하여 참언을 해서 사람을 모함하는 사람도 자연히 없어지리라.
이 시는 참언을 듣는 것을 비방하는 시라고 해도 좋다. 진(晉)의 헌공(獻公)은 려희(驪姬)의 참언으로 나라를 어지럽힌 것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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