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秦風(진풍) 車鄰(차린) 제3장
阪有桑(판유상) 隰有楊(습유양) 旣見君子(기견군자)
並坐鼓簧(병좌고황) 今者不樂(금자불락) 逝者其亡(서자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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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언덕에는 뽕나무, 늪에는 버드나무
군(君)이 나오니, 모두 함께 피리를 부네
지금 즐기지 않으면, 곳 죽음이 닥쳐오네.
【注】
양(楊)........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수양버들이 아니고, 위로 올라가는 버들.
황(簧)......... 생(笙)
망(亡)......... 죽음
언덕에는 뽕나무가 있고, 물가에는 버드나무가 있네. 그와 같이 모든 물건은 그 설자리가 있는데, 인군에게도 군의 위의(威儀)가 있다. 이미 군이 나왔으므로, 모두 피리를 즐겁게 연주한다. 이 좋은 때를 맞아 놀지 않으면, 세월은 빨리 흘러 곳 죽음이 오고 만다.
진(秦)은 주(周)의 부용(附庸)이 되어 대대로 서융(西戎)에 있었으나, 진중(秦仲)에 이르러 주실(周室)에 큰공을 세워, 선왕(宣王)의 대부(大夫)가 되어 차마(車馬)예악(禮樂)을 갖추게 되었다. 진(秦)은 이때부터 금(琴)과 고(鼓), 생(笙) 등 악기를 이용해서 연회에 예악(禮樂)을 연주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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