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진풍(陣風) 衡門( 형문) 제1장
衡門之下(형문지하) 可以棲遲(가이서지)
泌之洋洋(필지양양) 可以樂飢(가이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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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사립문 집에 살아도, 마음 편히 살 수 있네
샘물이 철철 넘쳐흐르는 곳, 주려도 즐거움은 변하지 않네
【注】
형문(衡門)........ 양쪽의 문기둥 위를 가로대로 가로지르기만 하고 지붕이 없는 대문.
서지(棲遲)....... 느긋하고 마음 편하게 사는 것.
필(泌)............ 샘물이 흐르는 모양
양양(洋洋)....... 물이 많이 흐르는 모양
낙기(樂飢)....... 오두막에 살며, 주려서 물을 마시면 사는 공핍한 생활을 해도 도를 즐 기며 만족하게 산다.
사립문이 달린 작은 오두막에 살아도, 태평스럽게 살 수 있다. 샘물이 철철 넘쳐흐르는 곳에서, 배고프면 이 물을 마시며 사는 가난한 생활을 해도, 마음의 즐거움을 변하지 않는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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