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진풍(陣風) 東門之楊(동문지양) 제2장
東門之楊(동문지양) 其葉肺肺(기엽폐폐)
昏以爲期(혼이위기) 明星晢晢(명성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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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동문가의 버드나무, 잎이 울창하게 우거졌네
해질 무렵 만나려 했는데, 벌써 별이 반짝이고 있네
【注】
폐폐(肺肺)........ 무성한 모양.
절절(晢晢)........ 빛나다.
동문밖에는 버드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졌다. 그 부근에서 저녁때 만나기로 약속을 했기에, 만나러 왔는데, 웬일인지 여자가 오지 않는다. 하늘에는 벌써 별이 빛나기 시작했으니 밤도 좀 깊었는 것 같다.
l집전(集傳)은, 진의 풍속이 문란해져, 혼인의 예가 잘 행해지지 않아 혼기를 놓치는 일이 많아졌다. 친영의 예는 육례가운데 하나인데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러 가서 차에 태워 오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일이 예대로 행해지지 않는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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