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蓮(목련) 徐應淳(서응순) 歷代名詩(역대명시)
古寺空山裏(고사공산리) 木蓮花自開(목련화자개)
東峯明月上(동봉명월상) 猶似悅卿來(유사열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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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산속 낡은 절간에
목련 꽃 스스로 피고
동산에 명월이 떠오르니
기쁜 귀인이 오는 것 같네.
<주>
徐應淳(서응순)
1824(순조 24) ∼ 1880(고종 17). 조선 말기의 문신 · 학자. 본관은 달성(達城). 자는 여심(汝心). 호는 경당( 宅 堂). 달성부원군 종제(宗悌)의 후손이다. 1870년 음보(蔭補)로 선공감감역(繕工監監役) · 군자감봉사(軍資監奉事) · 영춘현감(永春縣監)을 역임하고, 간성군수(杆城郡守)로 부임하여 임지에서 죽었다. 이이(李珥)를 숭모하여 학행을 닦았고 경서와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였으며, 특히 ≪ 대학 ≫ 과 ≪ 중용 ≫ 에 주력하였다. 또한, 〈 정전론 井田論 〉 을 지어 전제의 개선에 관한 의견을 내놓았으며, 간성군수가 되어서는 성긴 베옷을 입고 4월에는 보리밥으로 백성과 생활을 같이하는 등의 선정을 베풀었다. 저서로는 ≪ 경당유고 ≫ 4권 2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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