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終風(종풍) 제3장
終風且曀(종풍차에) 不日有曀(불일유에)
寤言不寐(오언불매) 願言則嚔(원언즉체)
|
【解】
온종일 바람 불더니 또 구름이 끼고, 개일 틈도 없이 또 흐리네
밤중에 잠이 깨면 잘 수가 없어, 이것저것 생각하니 시름만 더하네.
【注】
에(曀)...........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붐.
불일유에(不日有曀)... 맑게 개이지 아니하고 또 구름이 끼는 것.
오언(寤言)...... 잠을 깨다. 言(언)은 어조사.
원(願)........... 생각하다.
체(嚔)........... 하품을 함. 코가 막혀 재채기를 함.
종일 바람이 불며 개인 날이 없고 계속 구름이 낀다. 이 남자의 무뢰한 것에 비유한 말이다. 이러한 바람이므로 밤중에도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다 보니 한기가 들어 재채기가 난다. 감기가 들었는가 혹은 누가 내 말을 하는 것일까.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