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擊鼓(격고) 제2장
從孫子仲(종손자중) 平陳與宋(평진여송)
不我以歸(불아이귀) 憂心有忡(우심유충)
|
【解】
손자중을 따라 가서, 陳(진)과 宋(송)의 화목을 꾀한다
돌아올 기약조차 없어, 내 마음은 시름에 가득하네.
【注】
손자중(孫子仲).. 위나라의 卿大夫(경대부)이며 당시의 軍師(군사).
평(平)............ 평화. 두 나라의 화목을 뜻함.
불아이귀(不我以歸)... 나와 함께 돌아가지 않고 나 홀로 남는다.
충(忡)............ 근심하는 마음이 가슴을 침.
대장 손자중(孫子仲)을 따라 진과 송의 국제관계를 조절하기 위해 남쪽으로 가는 것이지만 언제 고향에 돌아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군대는 離散(이산)하는 형편이므로 근심은 가슴에 가득할 뿐이다.
손자중(孫子仲)은 정나라를 치는 위나라의 대장이지만 詩序(시서)에는 衛(위)의 州吁(주우)가 그 大夫(대부) 손문중(孫文仲)을 시켜 군사를 이끌고 가게 했다하고 毛傳(모전)에는 손자중(孫子仲)은 이 손문중(孫文仲)을 이르는 말이라고 했다.
州吁(주우)와 같은 폭군의 군대이므로 그 장수 또한 良將(양장)이 아니고 부대도 또한 무질서해서 통솔이 잘 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홀로 이 괴로운 노역을 고민하며 돌아 갈 수도 없고 상심하는 수밖에 없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