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雄雉(웅치) 제1장
雄雉于飛(웅치우비) 泄泄其羽(예예기우)
我之懷矣(아지회의) 自詒伊阻(자이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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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장끼가 날아,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가네
내 생각 근심으로, 스스로 괴로움을 남기네.
【注】
치(雉)........... 꿩. 여기서는 잘난 남편을 말하며 남편을 비유함.
우비(于飛)...... 날다. 于(우)는 어조사.
예예(泄泄)...... 꿩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양.
아지회의(我之懷矣)... 나(부인)의 생각. 鄭箋(정전)에서는 「懷(회)는 安(안)임」이라 해석 하고 나는 이런 조정에 안주하고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 에 봉착한 것은 스스로 자초한 환란이다. 라고 함.
자이이조(自詒伊阻)... 남편이 멀리 힘드는 나라 일에 종사하고 있기에 부인이 그것을 생 각하고 근심하고 그리워하는 것임.
처가 부역으로 멀리 떠나가 있는 남편을 생각하는 정을 노래한 시임. 장끼가 나르며 날개를 펄럭이는 것으로서 남편의 부역 종사를 비유한다. 예예(泄泄)란 천천히 날아가는 모양을 말한다. 멀리 부역으로 떠나있는 남편의 몸을 생각하고 처는 근심걱정을 하는데 그것은 자신과 자신의 몸에 시름을 더해주는 것이다.
장끼는 화살과도 같이 빨리 나르는 새이므로 여기서는 처음에 날라 가려는 시초를 말하는 것이며 씩씩한 남성의 종군에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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