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雄雉(웅치) 제2장
雄雉于飛(웅치우비) 下上其音(하상기음)
展矣君子(전의군자) 實勞我心(실로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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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장끼가 날아, 우는소리가 위가 되고 아래가 되네
진실로 그대 때문에, 정말로 내 마음이 괴로워라.
【注】
하상기음(下上其音)... 장끼가 날아 위로 오르고 아래로 내려갈 때 그 소리도 거기 따라 상하에서 들린다.
전(展)........... 誠(성)임. <모전>.
군자(君子)...... 남편.
장끼 우는소리가 위가 되었다가 아래가 된다는 것은 남편이 부역에 간 것을 비유하고 있는 것이며 장끼의 소리는 남편의 음성을 듣는 생각을 말하며 남편의 소식을 기다린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멀리 부역에 나가서 여러 가지 고생을 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남편을 생각하면 처의 마음은 시름으로 가득하다. 이렇게 마음이 괴로운 것은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남편이 보고 싶고 그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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