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召南(소남) 何彼襛矣(하피농의) 제2장
何彼襛矣(하피농의) 華如桃李(화여도이)
平王之孫(평왕지손) 齊侯之子(제후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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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아아 아름답고 성대함이여! 복숭아꽃 오얏꽃 같이 아름다움이여!
평왕(平王)의 손자와, 제후(齊侯)의 아들인데.
【注】
평왕(平王)....... 주왕조 13대 왕.
제후지자(齊侯之子).... 자(子)는 자식. 달리 자(子)를 낭(娘), 즉 여자로 해석해서 평왕 의 외손인 여자, 즉 제후의 딸로 하는 설도 있으나 이는 잘못임.
도리(桃李)화의 아름다움으로 시집가는 공주의 아름다움을 비유하면서 축복해 주고 있다. 시집을 가는 공주는 평왕의 손녀이며 사위는 제나라 제후의 아들이다. 서로가 좋은 배필이며 정말로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평왕은 주의 천자(天子)이며 주실(周室) 동천(東遷)때의 천자이다. 주왕조의 성이 희(姬)씨이므로 공주를 왕희(王姬)라고 한 것이며 왕희(王姬)가 제나라에 시집을 간 것은 좌전(左傳)에도 기록되어 있다. 제후(諸侯)란 제의 공자(公子) 제아(諸兒)를 이르는 말이며 후일 양공(襄公)이 된 사람이다. 제는 당시 대국이였으므로 그 혼례가 매우 화려했음을 상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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