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國風(국풍) 邶風(패풍) 燕燕(연연) 제3장
燕燕于飛(연연우비) 下上其音(하상기음) 之子于歸(지자우귀)
遠送于南(원송우남) 瞻望弗及(첨망불급) 實勞我心(실로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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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제비가 나란히 날며, 지저귀는 소리 위아래에 들리네
그녀가 돌아가는 것을, 멀리 남쪽까지 배웅했는데
그림자 보이지 않자, 내 마음 참으로 아프네.
【注】
하상기음(下上其音)... 날아서 올라가는 것을 상음(上音), 날아서 내려오는 것을 하음(下 音)이라 함. 두 마리의 제비가 위에 가다가 아래에 가다가 하며 나르 니 그 우는소리도 위아래가 됨.
남(南).......... 남쪽인 진(陳)나라에 돌아 감.
대략의 뜻은 앞과 같으나 여기서는 「멀리 남쪽으로 보내다」라 하였는데 그녀가 남쪽으로 돌아감을 말하고 있다. 모전(毛傳)에는 「대규(戴嬀)가 돌아가는 진나라는 위나라 남쪽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위나라는 지금의 하남성 기현 지방이고, 진나라는 하남성 진주부이므로 위에서 진까지는 오천리 가량이며 그 사이가 매우 멀다. 구말에 實勞我心(실로아심)이라는 말은 돌아가는 그녀의 심중을 살펴서 슬퍼하는 것과 동시에 금후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니 근심이 끊어지지 않으므로 무한한 걱정을 함축하고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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