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진풍(陣風) 月出(월출) 제3장
月出照兮(월출조혜) 佼人燎兮(교인료혜)
舒夭紹兮(서요소혜) 勞心慘兮(노심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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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달이 떠서 훤히 빛이니, 고운 사람 더욱 아름답네
아리따운 그 모습, 내 마음은 불타네.
【注】
요(燎).......... 밝은 모양
참(慘)......... 마음에 근심이 있어 시름에 참.
달은 점점 더 높이 올라 아래를 비춘다. 미인의 얼굴도 더욱 고와 보인다. 달 아래를 걸어가는 미인은 온화하고 침착하며 아리땁다. 그를 사모하는 내 마음은 간절하며, 뜨겁게 불타고 있다.
集傳(집전)은, 이 시를 일독하면 남자가 여자를 생각하는 연모의 시라고 본다, 라 했다. 그러나 陳(진)나라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는데 오직 미색만을 생각한다면 매우 가련한 일이다. 오직 남자가 여자를 사모할 뿐만 아니라. 인군을 사랑하는 마음도 이러한 순정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말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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