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진풍(陣風) 株林(주림) 제1장
胡爲乎株林(호위호주림) 從夏南(종하남)
匪適株林(비적주림) 從夏南(종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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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왜 주림에 가십니까, 하남에 가는 거네
주림에서 노는 것이 아니고, 하남에 간 것이네.
【注】
주림(株林)........ 株邑(주읍)에 있는 마을. 株(주)는 夏氏(하씨)의 읍 이름.
호위호(胡爲乎)... 왜 자주 주림에 가십니까 하는 뜻.
하남(夏南)....... 하징서(夏徵舒)의 자를 자남(子南)이므로, 이를 약해서 하남(夏南)이 라 함. 정전(鄭箋)에 「진인(陳人) 영공(靈公)을 책해서, 그대 어찌하 여 주림(株林)에 가서 하씨(夏氏)자남(子南)의 모와 음행(淫行)을 하 는가」라 했다.
비적(匪適)...... 가지 아니함.
진의 영공(靈公)이 하남(夏南)의 모(母) 하희(夏姬)와 음행(淫行)하고 자주 통한다. 이것이 나라 사람들의 입에 올라, 나라 사람들은 이 소문을 들먹이며, “왜 저렇게 자주 주림(株林)에 가는 것일까”한다. 공(公)의 종자(從子)는 여기에 대해 군(君)을 변명하며, “그것은 군(君)이 하남(夏南)의 집에 가는 것뿐이다. 주림(株林)에 놀로 가는 것이 아니고, 하남(夏南)을 만나러 가는 것뿐이다”라고 한다. 표면에는 변명하지만, 내심으로는 이것을 혐오하는 뜻이 있고, 군(君)의 반성을 구하는 뜻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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