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진풍(陣風) 彼澤之陂(피택지피) 제1장
彼澤之陂(피택지피) 有蒲與荷(유포여하) 有美一人(유미일인)
傷如之何(상여지하) 寤寐無爲(오매무위) 涕泗滂沱(체사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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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저기 저 못 둑에, 부들과 연잎 푸르네
아름다운 님이여, 그리운 이 마음 어찌하리
자나깨나 아무일 못하고, 눈물 속에 젖을 뿐
【注】
피(陂)............ 물이 가득 차 있는 언덕
포(蒲)............ 부들
하(荷)............ 연잎
미일인(美一人)... 남녀 모두에게 통용. 여기서는 남자를 가리킴.
상여지하(傷如之何)... 홀로 마음이 아프지만 어찌 할 도리가 없음.
오매(寤寐)........ 자나깨나
체사(涕泗)........ 눈물
방타(滂沱)........ 눈물이 흐르는 모양. 비가 많이 오는 모양을 형용할 때도 씀.
저 연못 언덕에는 부들과 연잎이 푸르게 자라고 있다. 부들과 연잎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서, 부부화합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다. 즉 여자가 한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하고 사모하는 것이다. 여자는 그를 좋아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으나, 어찌할 도리가 없어, 오직 그리운 마음만을 억제할 수 없다. 자나깨나 그리운 마음으로 아무것도 손에 걸리지 아니하고, 님 그리워 눈물만 줄줄 흘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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