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檜風(회풍) 羔裘(고구) 제2장
羔裘翶翔(고구고상) 狐裘在堂(호구재당)
豈不爾思(기불이사) 我心憂傷(아심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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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염소 가죽옷 입고 돌아다니고, 여우 가죽옷 입고 정사(政事)보네
그대 일생각하니, 마음이 괴롭고 아프네
【注】
고상(翶翔)........ 일없이 돌아다님
당(堂)............. 공당(公堂). 정치를 하는 관청
우상(憂傷)....... 근심으로 아픔.
우리 군은 정치를 할 때 입는 검은 염소가죽옷을 보통 때도 입고 일없이 놀고 있다. 천자를 만날 때 입는 비단옷을 관청에 나가 정치를 할 대도 입는다. 좋은 옷을 입는대만 마음을 쓰고 국정을 게을리 해서, 나라는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충신이 군을 간해도 듣지 않아 나라를 떠나지만 군과 나라를 잊을 수가 없어 마음이 상하는 것이다. 신은 군을 세 번 간해서 듣지 않을 때, 나라를 떠나는 것은 군신의 도를 바로 아는 자가 취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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