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曹風(조풍) 蜉蝣(부유) 제3장
蜉蝣掘閱(부유굴열) 麻衣如雪(마의여설)
心之憂矣(심지우의) 於我歸說(어아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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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하루살이가 땅속에서 나온 것 같은, 눈같이 흰옷을 입고있네
내 마음 근심으로 가득, 잠시 우리 집에 들려주게나
【注】
굴열(掘閱)...... 껍질을 벗고 나오다
마의여설(麻衣如雪)... 눈과 같이 흰 베옷. 베옷은 제후들이 저녁에 입는 심의(深衣)임.
땅속에서 금방 나온 하루살이 같이, 흰 마의(麻衣)를 입고, 사람들은 사치스럽게 살고 있다. 이렇게 몸치장에만 마음 쓰고 있으면, 나라의 장래도 걱정이 된다. 잠시 내게 와서 쉬어가게. 함께 이야기해서 깨우쳐 주겠다.
이 시는 소공(昭公)을 비방하는 시라고 하는데, 사치에 빠져 나랏일을 걱정하지 않는 것을 깨우쳐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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