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曹風(조풍) 候人(후인) 제2장
維鵜在梁(유제재량) 不濡其翼(불유기익)
彼其之子(피기지자) 不稱其服(불칭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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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사다새는 어살에서, 날개도 적시지 않고 고기를 먹네
저 남자는, 좋은 옷을 입고 있으나 어울리지 않네.
【注】
제(鵜).......... 사다새.
양(梁).......... 고기를 잡기 위해 만든 어살. 어살에서 고기를 많이 잡는 것같이 소인 들이 높은 자리에서 녹을 많이 먹는 것과 같음을 비유.
불유기익(不濡其翼)... 사다새가 날개를 물에 적시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그와 같이 소인이 조정에 있는 것이 이상하다.
불칭기복(不稱其服)... 덕행이 없으면서 그 옷만 좋은 것.
사다새는 물 속에 잠수해서 고생하며 고기를 잡는데, 지금은 어살에 있으면서, 잠수도 않고 그 날개도 적시지 않으면서 고기를 잡아먹고 있다. 소인들이 공로도 없으면서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을 비한 말이다. 저 사나이들은 좋은 옷을 입고 있으나, 그 인경이 복장과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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