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鄭風(정풍) 叔于田(숙우전) 제2장
叔于狩(숙우수) 巷無飮酒(항무음주) 豈無飮酒(기무음주)
不如叔也(불여숙야) 洵美且好(순미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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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아우님이 사냥을 나가니, 시내에는 술을 마시는 이도 없네
시내에 어찌 술 마시는 사람이 없으리오만, 아우님만큼 훌륭하고 좋은 사람은 없네.
【注】
수(狩)........... 수렵. 동렵(冬獵)을 수(狩)라 함<毛傳>.
호(好)........... 좋아하고 사랑하다.
아우님이 사냥을 하러 간다. 길가에는 화사한 차림으로 사냥 가는 행렬을 구경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어서 시내에는 술을 마시는 사람이 없다. 술을 마시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이 동생만큼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내 사람들은 동생을 보고 좋아하며 따르는 것이다. 아우님이 사냥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연회가 있을 것이며 그 때 술이라도 한 잔 얻어 마시며 함께 취하며 즐기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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