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관광명소 안동의 시와 가사 안동의 민속 안동인의 논단 우리의 설화 전설과 해학
>> 안동소개 > 안동의 시와 가사


[일반 ] 詩經(시경) 鄭風(정풍) 叔于田(숙우전) 제3장

청남

 

 

詩經(시경) 鄭風(정풍) 叔于田(숙우전) 3

 

 

叔適野(숙적야) 巷無服馬(항무복마) 豈無服馬(기무복마)

不如叔也(불여숙야) 洵美且武(순미차무)

 

아우님이 교외에 나가니, 시내에는 말을 타는 이도 없네

시내에 어찌 말을 타는 사람이 없으리오만

아우님만큼 정말 아름답고 용감한 사람은 없네.

 

()........... 가다.

()........... 교외.

복마(服馬)...... 승마. 말을 타다.

 

아우님이 교외에 나간다. 그것은 사냥을 하며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서다. 거기 따르는 무리들이 탄 말은 떼를 지어 따라간다. 길 위에는 말을 탄 사람들로 가득하다. 시내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보고 즐거워하며 야단이고 길에는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도 없을 정도다. 시내에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 동생만큼 아름답고 무술에 띄어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시서(詩序)와 집전(集傳)에 단()이란, 앞에 설명한 정()나라 장공(莊公)의 동생 공숙단(共叔段)을 이른다 했다. 공숙단(共叔段)은 경읍(京邑)의 성주가 된 다음 대숙(大叔)이라고 존칭(尊稱)받았다. 그러나 그는 경박한 귀공자이며, 어머니의 총애를 믿고 야심을 품고 형을 제거하여 정()나라의 군()이 되려했다. 그리하여 인심을 수습하기 위해 백성에게 거짓으로 정을 베풀고 인기 전술을 써서 인망(人望)을 모아 드디어 반란을 일으켰다. 형인 장공(莊公)은 이 동생의 혈기를 증장시켜 그 악이 극에 달하기를 기다려 일격에 이를 분쇄한 노련한 정치가였다.

이 시는 공숙단(共叔段)이 사당(私黨)을 꾸미고 인심을 얻고 거짓 선심을 베풀 때, 경박한 무리들이 그를 구가하며 추종했을 때의 시다. 공숙단(共叔段)은 처음부터 인인(仁人)도 아니고 좋은 인물도 아니며 진실하게 용기가 있는 사람도 아니었으나 그를 따라 다니는 일부 아첨하는 자들이 이와 같은 찬사를 써서 그를 미화한 것이다.

시인이 이를 노래한 것은 공숙단(共叔段)의 교만하고 경솔한 행동을 말하는 것과 동시에 형인 장공(莊公)이 이를 말리지 아니하고 도리어 동생의 나쁜 마음을 조장시켜 쳐버린 교활한 행동을 풍자하기 위해서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공지 안동의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시와 가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리자 05-01-07 12326
556 버들강아지24.3.30 (3).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山有扶蘇(산유부소) 제2장 청남 24-04-09 22
555 버들강아지24.3.30 (1).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山有扶蘇(산유부소) 제1장 청남 24-04-09 17
554 개나리3.3.29 (13).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有女同車(유여동차) 제2장 청남 24-04-06 29
553 개나리3.3.29 (13).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有女同車(유여동차) 제1장 청남 24-04-06 26
552 목련.4.4.3 (23).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女曰雞鳴(여왈계명) 제3장 청남 24-04-04 43
551 목련.4.4.3 (20).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女曰雞鳴(여왈계명) 제2장 청남 24-04-04 32
550 목련.4.4.3 (18).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女曰雞鳴(여왈계명) 제1장 청남 24-04-04 20
549 갑사 (25).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遵大路(준대로) 제2장 청남 24-03-31 35
548 갑사 (16).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遵大路(준대로) 제1장 遵大路兮(준대로혜) 摻執子之袪兮(삼집자지거혜) 無我惡兮(무아오혜) 不寁故也(불삼고야) 【解】 큰길로 쫓아나가, 그대 소매에 청남 24-03-31 30
547 개나리3.3.29 (3).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羔裘(고구) 제3장 청남 24-03-29 31
546 개나리3.3.29 (2).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羔裘(고구) 제2장 청남 24-03-29 31
545 개나리3.3.29 (1).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羔裘(고구) 제1장 청남 24-03-29 27
544 메화.야경 (2).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淸人(청인) 제3장 청남 24-03-28 38
543 메화.야경 (1).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淸人(청인) 제2장 청남 24-03-28 22
542 메화.3.27. (2).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淸人(청인) 제1장 청남 24-03-28 24
541 꽃기린.24. (4).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大叔于田(대숙우전) 제3장 청남 24-03-26 29
540 꽃기린.24. (3).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大叔于田(대숙우전) 제2장 청남 24-03-26 27
539 꽃기린.24. (1).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大叔于田(대숙우전) 제1장 청남 24-03-26 19
DSC_0020.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叔于田(숙우전) 제3장 청남 24-03-24 45
537 DSC_0012.JPG 詩經(시경) 鄭風(정풍) 叔于田(숙우전) 제2장 청남 24-03-24 25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