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鄭風(정풍) 大叔于田(대숙우전) 제2장
叔于田(숙우전) 乘乘黃(승승황) 兩服上襄(양복상양)
兩驂鴈行(양참안행) 叔在藪(숙재수) 火烈具揚(화열구양)
叔善射忌(숙선사기) 又良御忌(우량어기) 抑磬控忌(억경공기)
抑縱送忌(억종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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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아우님이 사냥을 가네, 사두마차를 타고
두 필의 내마(內馬)는 춤추듯 달리고, 두 필의 부마(副馬)는 따라서 잘 달리네
아우님이 늪 가에 다가가니, 사방에서 올리는 몰이꾼의 꽃불
활도 잘 쏘고, 수레도 잘 달리고
말을 달렸다 멈추었다, 활을 쏴서 짐승을 쫓네.
【注】
승황(乘黃)...... 사두의 황마(黃馬).
양복(兩服)...... 네 마리의 말 중 중앙의 두 마리.
상양(上襄)...... 두 복마(服馬)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
안행(鴈行)...... 기러기가 날아가는 것처럼 뒤 따라 달려감.
사기(射忌)...... 활을 쏘다. 기(忌)는 뜻이 없는 조사(助詞).
억(抑)........... 아아, 라는 감탄사.
경공(磬控)...... 말을 달렸다가 멈추다가 함.
종송(縱送)...... 활을 쏘며 짐승을 쫓음.
네 마리의 황마(黃馬)가 끄는 수레를 타고 달리니 안쪽 양마(兩馬)는 나는 듯 앞으로 나가고 그 말이 달리는 대로 바깥쪽 부마(副馬)도 따라서 달려 똑바로 사냥터로 향한다. 아우님이 짐승이 모여있는 숲에 도착하여 짐승이 어디 있나 돌아본다. 몰이꾼이 올리는 불꽃이 사방에서 밝게 타오르니 숨었던 짐승들이 막 달려나온다. 아우님은 정말로 활도 명수이며 수레도 잘 몬다. 짐승을 쫓아 수레를 달렸다가 멈췄다가 마음대로 잘하며 도망가는 짐승을 쫓아 활을 잘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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